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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다 '비에이 투어' 기자가 직접 이용해 보니…갓길 정차·미흡한 가이드 등 아쉬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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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뉴스핌] 송유미 기자 = 삿포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아고다가 2018년 12월 31일 숙박예약 기준 조사한 결과 작년 한국인 선호 여행지 10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특히 눈이 키만큼 쌓이는 1월의 삿포로는 길에서 일본어보다 한국어가 더 많이 들릴 정도다.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있지만 새하얀 설경을 볼 수 있는 비에이·후라노 투어는 삿포로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삿포로 여행의 대표 관광상품이자 사진가들의 출사지로도 널리 알려진 비에이는 뛰어난 자연경관을 가진 지역으로 겨울에는 새하얀 눈꽃의 매력을, 봄·여름·가을에는 꽃들의 인사로 다채로운 색깔을 뽐낸다.

일본어가 낯선 한국인 관광객들이 비에이를 가기 위해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현지 한국인 관광가이드 투어. 현지 한인 민박을 운영하는 민다에서 운영하는 투어는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이 관광객을 모객해 진행하는 투어로 이용률이 높다.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투어보다 값이 저렴하고 모객인원이 적어 더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뉴스핌이 겨울 삿포로 여행에서 민다 앱을 통해 예약한 비에이·후라노 투어를 이용해봤다.

민다 앱에 접속해 트립 탭을 누르고 목적지를 삿포로로 검색했다. ‘소그룹’이라는 말머리를 단 투어를 선택했다.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12시간동안 대략 10개의 코스를 돌아야하는 빡빡한 일정이기에 소규모 정원이 다니기에 편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홋카이도=뉴스핌] 송유미 기자 = 기자가 이용한 투어의 RV 차량 내부. 오른쪽 운전석에 앉은 가이드가 운전사와 가이드의 역할을 모두 소화한다. yoomis@newspim.com

트립을 진행하는 가이드와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주고받아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서 만나 출발했다. 가이드는 현지에 살며 민다앱을 통해 민박도 운영하는 한국인이다. 그는 운전사와 가이드, 2인의 역할을 자처했다. 이용객들과 눈을 맞추고 설명을 해주기 보다 운전을 하는 그의 뒷통수와 이야기하는 상황이 낯설었다. 통상적으로 투어에는 가이드와 운전사가 따로 있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12시간에 달하는 투어에 운전사의 부재가 아쉽다.

투어에서 기본적으로 갖춰야하는 서비스로 여겨지는 부분임에도 운전사와 가이드의 역할의 구분이 없어 불편함을 겪었다는 이용객의 의견에 대해 민다 측은 "이용객마다 개인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다"라며 "이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수석에는 일본인 사진가가 동행했다. 가이드는 자신은 원래 사진을 찍어주지 않지만 원하는 사람에 한 해 일본인 사진가 또는 본인이 사진을 찍어주고 일행 당 2000엔을 받는다는 설명이었다. 전문가가 쓰는 카메라로 찍고 SD카드를 준다는 이유에서다. 가이드가 사진사의 역할을 수행할 의무는 없지만 돈을 지불한다는 조건 하에 사진을 찍어준다는 주장은 가이드의 역할에 대해 의문점이 들게하는 부분이다. 기자와의 통화 이후 현재 해당 업체는 사진 촬영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사진=민다]

민다는 해당 가이드의 자격증 소유 여부를 묻는 질문에 “민다에 입점하려면 여행업 등록증을 보유해야 한다”며 현지 사업자 등록증이 있음을 주장했다. 하지만 일본은 법적으로 가이드 직업을 가지려면 일본 로컬가이드 자격증이 필요하다. 민다 측은 일본 로컬가이드 자격증 보유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예약자 당사자에 한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이용자가 예약하기 전에 가이드 자격증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의아하다. 앱에서는 예약자 당사자인 기자가 이용한 민다 비에이 투어 가이드의 가이드 자격증을 찾아볼 수 없었다.

10곳이 넘는 방문지를 들르는 만큼 빡빡한 일정이지만 안전 면에서도 아쉽다. 갓길에 차를 대고 지나가는 차를 기다렸다 잠시 둘러보거나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투어이용시간은 12시간에 육박하지만 차량의 앞뒤 간격이 좁아 앉아 있는 내내 불편한 것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다. RV 차량인 탓에 의자 등받이가 전혀 움직이지 않아 18인 모두가 허리를 꼿꼿히 세우고 12시간 투어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홋카이도=뉴스핌] 송유미 기자 = 민다에 후기를 남기고 투어 진행자가 단 덧글. '손님은 당일 여행에서 첫번째 승차 손님이시지요!'라며 부정적 리뷰를 남긴 손님을 가려내려는 모습이다. yoomis@newspim.com

이후 민다 앱 내 투어 후기에서 좌석에 대한 불편함에 대해 얘기하자 투어를 진행한 가이드는 '손님은 당일 여행에서 첫번째 승차 손님이시지요!'라며 해당 이용객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 8인석이 남아있다는 등 현실과 다른 주장을 하는 등 불친절한 답글을 달아 손님을 한번 더 불쾌하게 만들었다.

[홋카이도=뉴스핌] 송유미 기자 = 비에이 투어 방문지 중 하나인 청의 호수. yoomis@newspim.com

여행사 외 다양한 여행 예약 사이트가 성행하는 요즘, 비전문가 가이드 상품의 품질을 재고해볼 때다. 부족한 상품설명과 실수에 대한 미흡한 대처가 아쉽다. 대형 여행사들이 쌓아온 콘텐츠와 체계적인 대처능력은 현지 소규모 가이드와 비교불가하다. 투어상품은 산업 특성상 공급자와 소비자가 꾸준한 관계를 쌓기 보다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렇기 때문에 상품의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데도 개선에는 더디다. 비에이 투어는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아름다운 홋카이도의 대표 투어지만 서비스는 그만큼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yoomi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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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짜리 스포츠 브라 세리머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만큼이나 강렬한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의 금메달 세리머니가 '100만 달러 가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레이르담이 우승 직후 경기복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드러낸 장면을 두고 "100만 달러짜리 세리머니"라고 보도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타 레이르담이 10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뒤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노출시키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레이르담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 네덜란드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우승이 확정된 뒤 그는 환호와 함께 상의 지퍼를 내렸고, 안에 착용한 흰색 스포츠 브라가 노출됐다. 레이르담이 착용한 제품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스포츠 브라였다. 매체는 "마케팅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 팔로워 2억9800만명을 보유한 나이키 계정을 통해 막대한 홍보 효과를 거뒀을 것"이라며 "7자리 숫자(100만 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지 쿼트 편집장 마인더트 슈트의 분석도 인용됐다. 레이르담 개인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620만명에 달하는 만큼, 팔로워 1명당 1센트만 적용해도 게시물 하나의 가치는 약 9000만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타 레이르담이 16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레이르담의 우승 장면은 네덜란드 브랜드 헤마의 광고에도 활용됐다. 눈물을 흘리며 화장이 번진 모습이 포착되자, 헤마는 자사 아이라이너를 홍보하며 '눈물에도 번지지 않는 방수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유명 복서 제이크 폴과 약혼한 사실로도 잘 알려진 레이르담은 이번 대회에 전용기를 이용해 이탈리아에 도착했고, 화려한 일상을 담은 사진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도 개회식에는 불참해 또 다른 화제를 낳기도 했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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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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