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당지도부 입성을 노리고 있는 주호영 의원 등 경북대구(TK)지역 의원 3명이 설 연휴인 지난 4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당 대표 경선 주자인 주호영 의원, 최고위원 경선 주자 김광림·윤재옥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서문시장을 방문, 지역민들을 만나 설 인사를 나눴다.
주호영 의원은 "현 정권 들어 대구경북지역이 모든 면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 지역 사람들이 (당 대표·최고위원이) 돼야 가장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광림 의원은 "경제에 대해선 현 정부보다 한국당이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하고 경제활력을 되살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 의원은 현 정권의 지역에 대한 푸대접 문제를 거론하며 지역 문제 해결에 적임자는 자신들임을 호소했다.
이들 의원은 서문시장 동산상가 상인회 사무실에서 상인들의 힘든 점과 건의 사항도 들었다. 주 의원은 "지역민의 애로사항을 들으러 오는 모임을 꼭 만들테니 지역민들이 지역 의원들을 심부름꾼으로 적극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상인은 "의원들께서도 지역신문을 신경써서 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하자 주호영 의원은 "다른 중앙지는 안 봐도 지역신문은 무조건 챙겨본다"고 답했다. 김광림 의원 역시 "저도 대구경북지역 신문 4개 다 보고 그 다음에 중앙지를 본다"고 거들었다.
주호영·김광림·윤재옥 의원은 이후 서문시장 칼국수 골목에서 점심을 함께 한 후 상인들을 만나 인사하며 지역민의 목소리를 듣고 당권 주자로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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