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 "미니스톱 인수, 日 이온그룹이 결정할 문제"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5:19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5:19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가 두 달째 지연되고 있는 미니스톱 인수 건과 관련해 “일본 이온그룹이 결정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이미 매각주관사 측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상태인 만큼 답변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정 대표는 23일 오후 1시 40분경 사장단 회의가 열리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출입구로 들어섰다. 다소 밝은 표정으로 노타이에 서류가방을 든 모습이었다.

회의장으로 바삐 발걸음을 옮기던 정 대표는 ‘미니스톱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미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상태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건은 (미니스톱 대주주인) 이온그룹이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20일 미니스톱 본입찰에 롯데와 신세계,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등 3곳이 참여했다.

당초 매각주관사인 노무라증권은 본입찰 제안서를 바탕으로 일주일가량 평가 기간을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자율규약 등 시장상황 변동에 따라 추가 제안을 받으면서 매각 전이 장기화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이 예상기일을 훌쩍 넘어서자 업계에선 매각 철회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신규 출점이 어려워지면서 이온그룹이 시간을 끌면서 미니스톱의 몸값을 높이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이날 정 대표는 매각 철회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도 알 수 없다.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고 답했다.

시장에서는 미니스톱 매각 가격을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가장 높은 금액인 약 43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을 품을 경우 점포수가 1만2000여개에 달해 선두권 도약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

이달 내에 발표 예정인 세븐일레븐 상생안의 주요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합의를 하고 있다”며 다소 말을 아꼈다.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층 출입문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윤창빈 수습기자]

한편, 롯데그룹은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컨벤션홀에서 신동빈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을 진행했다.

회의 시작 40분여 전부터 신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4개 사업부문(BU)장, 계열사 대표 및 임원 등 100여명이 롯데월드타워로 집결했다.

이날 회의는 신 회장이 지난해 10월 경영에 복귀한 이후 처음 주재하는 사장단 회의로, 강연을 비롯해 지난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중점 사업과 혁신 과제를 폭넓게 다룰 전망이다.

특히 신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한 비즈니스 전환과 글로벌 진출 등 그룹 전체의 사업 방향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장단회의는 오후 6시경 종료될 예정이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