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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폼페이오, 강경화 장관과 통화"…FFVD 표현 빠져

기사입력 : 2019년01월22일 09:45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韓 외교장관과 통화 보도자료에서 FFVD 빠져…日과 통화에서는 재등장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 및 북미간 진행상황을 논의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전날(20일)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과 대화를 나눴다"며 "미국과 한국의 대북 관여에 대한 최신 현안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18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과 강 장관이 한미 동맹의 견고함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보도자료에는 그동안 보도자료에서 자주 등장하던 '북한이 비핵화될 때까지 압박이 유지돼야 한다'는 표현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에 대한 표현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간 실무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수위를 조절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은 같은 날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 외교수장이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일 동맹의 강력함을 확인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도 양 장관의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2월 말로 예정된 2차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다음 달 중순 별도의 회동을 통해 대북정책을 조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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