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신년인터뷰] 한범덕 청주시장 "시민안전·삶의 질 우선에 최선"

기사입력 : 2019년01월07일 09:05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09: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한범덕 청주시장은 7일 "올해 시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함께 웃는 청주'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한 시장은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시민 중심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해 시민의 안전, 복지속의 행복, 희망을 주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비전을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범덕 청주시장.

다음은 한 시장과의 일문일답.

사상 첫 재선 청주시장에 성공했고, 4년 만에 청주시에 돌아온 감회는?

-재선 청주시장 불문율을 깨고, 시민 여러분 곁으로 돌아왔다.

재선의 기쁨보다는 청주청원 통합의 주역으로, 시정을 이끌어 본 사람으로, 침체된 청주시를 일으켜 새롭게 도약하는 청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소명감으로 어깨가 무거운게 사실이다.

앞으로 4년간 시정을 이끈 경험과 4년간 바깥에서 시를 바라본 입장, 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바라는 저의 간절함을 담아, 더 발전된 청주시를 만들어 가겠다.

▲ 올해 청주시의 시정 운영 방향을 소개해 달라.

-2019년은 시민 누구나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함께 웃는 청주'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미래 발전의 든든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치열하게 고민하며, 혁신적으로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

우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심사회를 만드는 것을 우선으로 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재난에 대비한 유형별 위기관리 매뉴얼 정비, 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재난예방 시스템을 완비해 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

또한 시민이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미세먼지 발생 예측, 저감, 배출, 보호 등 4개 분야에 대한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맞춤복지는 물론 아이들은 살뜰히 보살핌을 받고 청년은 꿈을 펼치고, 장년은 안정을 누리며, 어르신은 행복한 노후를 보장받고, 몸이 불편해도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성장하는 잘사는 경제로 발전시키는 것도 올해의 과제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안정 등 시민들의 어려움을 살피는 한편 청년, 여성, 어르신, 신중년,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의 일자리를 만드는데도 역점을 두겠다.

아울러 청주의 미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과 주민의 삶을 고려한 차별화된 발전 전략으로, 전 지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도록 할 생각이다.

따라서 무심천 동쪽의 우암산과 산성까지는 1500년 고도의 전통 문화도시로, 무심천 서쪽은 4차 혁명시대를 아우르는 최첨단 도시로, 도심을 둘러싼 농촌지역은 목가적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전원도시이면서 윤택한 농촌으로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데, 내부 소통은 물론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위한 소통방법이 있다면?

-우선 공직자들이 '일하는 방식을 안 바꾸면 미래는 없다'는 신념으로 청렴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구현해야한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부서 내,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좌석 공유제 등 일하는 방식을 혁신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업무역량을 높이도록 하겠다.

특히 청주시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주민 자율적 통합을 이룬 원동력은 청주청원 주민들의 양보와 타협, 그리고 소통의 힘이었다고 본다.

지난 지방선거기간에도 '청주1번가'를 통해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고, 이를 공약에 반영했다. 이후 온라인으로 '청주1번가'를 시민소통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 듣는 오프라인 청주1번가'도 진행한다. 이밖에 주요사업에 대한 시민참여 및 민간 거버넌스를 활성화하고, 시민명예감사관 제도, 시민참여 예산제를 대폭 확대해 소통하는 시정을 이끌겠다.

▲ 미세먼지가 시민건강에 큰 문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책은?

-미세먼지는 황사, 화력발전소 등에서 유입되는 외부요인과 비산먼지 등 내부요인이 복합적으로 결합해 발생한다.

외부 요인 탓만 할 수는 없다. 시민 건강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이에 청주시 자체에서 발생되는 매연, 배기가스, 비산먼지 등 미세먼지 배출량의 30%를 감축해 더 나은 대기환경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미세먼지를 재난 수준으로 인식, 대기환경 개선을 전담하는 담당과를 신설하고 미세먼지 예측, 저감, 배출, 보호 등 4개 분야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대기오염 측정망 및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을 확충, 전기버스 도입, 전기·수소자동차 보급,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자발적 감축, 녹색 공간 확충,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 전환 등 모든 정책적 수단을 강구하겠다.

▲ 4차 산업혁명이 화두다. 청주시가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앞서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청주 지역의 강점을 살린 청주형 혁신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

즉 바이오헬스, 반도체·정보통신 등 지역 주력산업을 첨단 미래 산업으로 적극 키우고, 청주산업단지 등 산업 전 분야의 체질개선도 병행해 청주의 100년 미래 먹거리를 든든히 준비하겠다.

더불어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는 신성장 창업생태계를 조성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청년창업 입주공간 제공, 마케팅 지원, 투자펀드 조성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을 활성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KTX오송역이 위치한 청주 오송 신도시 활성화 방안은?

-청주 오송은 청주의 먹거리를 창출할 미래형 신도시다. 올해는 오송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단기, 중장기 사업으로 나눠 정주여건 개선사업과 바이오 등 연구개발 투자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오송이 대전, 천안, 세종시를 아우르는 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바이오 관련 연구 예산과 인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오송 역세권 개발 지원, 청주전시관 건립, 오송역 버스환승센터, 다목적체육관 조성, 연제저수지 악취 문제 해결 등 오송 개발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힘을 쏟겠다.

아울러 세종시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충청권광역순환철도 오송 경유 등을 적극 건의해 국가계획에 반영시키도록 노력하겠다.

▲ 최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문을 열었다. 문화도 중요한데?

-사실 문화관광은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지난해 지방 최초로 건립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중심으로 공예클러스터, 동부창고, 첨단문화산업단지는 세계적인 문화명소로 발전시키겠다.

'반찬등속'에 나오는 음식을 '전통 청주 한정식'으로 복원, 우리 지역 대표 먹거리로 관광상품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예비도시로 지정된 문화도시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청주시가 국가지정 문화도시로 최종 확정되도록 역량을 결집하겠다.

1500년 고도의 전통도시로 많은 문화자원을 갖고 있는 청주의 중앙공원일대를 사적 공원화해 사직동의 추모공원~고인쇄박물관~정북동토성~상당산성까지 연결되는 원도심 역사문화벨트로 구축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가 매우 어렵다. 대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은 서민경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시는 조직내에 '상공인 전담팀'을 신설하고, '청주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조례'를 개정,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우선 노란우산공제 신규가입 소상공인에게 매월 1만원씩의 희망장려금을 1년간 지급하고, 청주사랑 론 등 정책자금 지원, 소상공인 역량 강화 교육,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소상공인의 창업부터 폐업, 재기에 이르기까지 소상공인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

▲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수준이다.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어떤 계획이 있다면?

-청년들이 취업난에서 벗어나 당당히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교류, 주거, 구직, 창업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

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정책대토론회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그들의 진정성 있는 의견을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 청년들의 역량을 높여 줄 청년종합활동공간인 청년 허브센터도 준비하고 있다.

청년희망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부담을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취업문을 넓히는 한편 목돈마련을 위한 청년채움내일공제·충북행복결혼공제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

아울러 취·창업컨설팅, 교육훈련, 취업이 체계적으로 연계된 맞춤형 종합 취업지원서비스 제공하겠다.

도농통합도시인 청주도 농업 비중이 높은데?

-청주는 농촌의 발전 없이 멋진 미래를 꿈꿀 수 없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

농초니역인 오송, 옥산, 미원, 내수, 문의, 남이 등 4개 구 이들 지역에 총 376억 원을 투입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스마트 팜, 스마트 축사 등 농업에 첨단기술을 적용하고, 첨단농업연구단지 조성 및 농업의 6차 산업화 지원을 통해 농업의 체질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또 로컬푸드 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농·식품 생산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농촌체험형 특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농촌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영농정착금 지원은 물론 실효성 있는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통해 농촌을 젊게 만들어보겠다.

▲ 끝으로 청주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불안정한 경제상황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지방분권 등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많다.

동심만리(同心萬里), 85만 시민과 3800여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머리를 맞대고 미래를 준비해 나간다면,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은 미래의 큰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청주시의 큰 발전을 위해 든든한 동반자로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동참을 부탁드린다

syp2035@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