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전세 '블랙홀' 헬리오시티..강남일대 전셋값 향방은

기사입력 : 2019년01월06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1월06일 06: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월 입주 완료 및 봄 이사철 돼야 전세시장 추이 뚜렷해질 것
송파 이어 고덕일대 입주물량 증가..전세가격 및 매매가격 하향조정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달 31일 대규모 단지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가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면서 강남일대 전셋값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가 전세매물이 집중되며 송파구를 비롯해 강동·강남·서초 이른바 강남4구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 입주완료까지는 통상 3개월이 걸리는 만큼 4월이 돼야 봄 이사철 전세시장 추이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오는 4월 송파구 재건축 단지의 이주가 시작되면 전셋값 반등이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6일 서울 송파구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체 9510가구인 옛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인 헬리오시티 입주가 시작되자 송파구는 강남4구 전셋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주 기준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1% 떨어졌다. 헬리오시티가 들어선 송파구는 0.29% 내렸다. 헬리오시티발 전세가격 하락은 강남4구 전체 전셋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동구 -0.33%, 서초구 -0.25%, 강남구 -0.16%를 포함해 강남4구가 평균 -0.29%을 기록했다.

헬리오시티 조합에 따르면 지금까지 4000여 가구 정도가 이사를 신청했다. 입주기간은 3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다. 

송파 헬리오시티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헬리오시티 인근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일시에 전세 매물이 몰리면서 헬리오시티를 비롯한 송파·강동구 일대 전셋값이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워낙 매물이 많은 탓에 강남4구 일대 전셋값이 헬리오시티에 의해 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헬리오시티 전세가격은 전용면적 59㎡의 경우 4억~5억원, 69.4㎡ 5억~5억7000만원 82.6㎡ 5억3000만~6억5000만원, 109㎡ 6억~8억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입주가 서서히 본격화되면서 전세가격은 소폭 떨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전세가격이 많게는 2000만~3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송파에 이어 고덕일대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이 일대 매매, 전세가격 하향 조정은 일정부분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헬리오시티발 전셋값 하락이 강남4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헬리오시티 39㎡, 49㎡ 경우 1인가구만 살기 적당할 정도로 비좁은게 흠이라 세입자들이 얼마나 선호할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나온다. 신규 대단지 선호현상이 뚜렷하다지만 좁은 집에 사느니 노후 단지를 택하는 2인가구 및 신혼부부가 많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일대 공인중개소 대표는 "작은 평수의 경우 창문이 여닫이 인데다 비좁게 설계된 측면이 있어 1인가구가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 세입자가 얼마나 입주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주변일대 전세시장 영향이 미미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4월 이후에는 송파구 신천동 진주, 크로바에서 재건축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송파구 일대 전셋값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헬리오시티의 저가 전세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오는 2~3월 이후 소폭 하락했다가 4월 이후 진주 크로바의 본격 이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데이터 센터의 강력한 매출 속에서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도 월가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570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매출액 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와 주당 순익 예상치 1.25달러를 각각 웃돈 수치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나 급증했다. 이번 분기 예상보다 강력한 매출액은 데이터 센터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3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액은 512억1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6.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이밍 매출액은 42억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클라우드용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미 매진됐다"며 "훈련과 추론 전반에서 컴퓨팅 수요가 계속 가속화되고 있으며 각 부문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의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며 "AI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더 많은 신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자들과 더 많은 AI 스타트업, 더 많은 산업,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으로 모든 것을 동시에 향하고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이 650억 달러에서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월가는 엔비디아가 616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GAAP(미국 일반 회계 기준) 기준 총이익률을 약 74.8%, 비 GAAP 기준 총이익률을 약 75.0%로 예상했으며, 두 지표 모두 ±50bp(0.5%포인트) 범위 내에서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엔비디아는 37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말 기준 622억 달러의 잔여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37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3.64% 오른 193.3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0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11-20 06:42
사진
SKT, '1인당 30만원' 배상안 거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제시한 '피해자 1인당 30만원 배상'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회사는 사고 이후 진행해 온 선제적 보상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분조위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배상 조정안에 대해 SK텔레콤은 내부 검토를 거쳐 불수락을 최종 결정했다. 내부에서는 조정안이 그동안 회사가 추진해 온 보상 프로그램, 보안 강화,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분조위는 앞서 조정 신청인 3998명에게 각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조치 강화와 내부 관리계획 이행 등을 권고했다. 통신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정안이 전체 피해 추정치인 약 2300만명에게 동일하게 확대 적용될 경우 배상 규모가 최대 7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이 불수락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여상원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SK텔레콤 상대, 유심 해킹 피해자 250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 위자료 지급 집단소송 접수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의 거부로 조정은 성립하지 않게 됐으며, 신청인들은 개별 민사소송으로 절차를 이어가게 된다. 현재 피해자 약 9000명이 제기한 1인당 50만원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며, 첫 변론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오전 SK텔레콤의 조정안 수락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단과의 티타임에서 "답을 아직 받지 않았다. 회신이 오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인에게 통지하도록 돼 있다"며 "현행 법상 기한 내 답변이 없을 경우 수락 간주제가 적용된다. 기한 내 답변이 오지 않으면 수락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법에 정해진 절차"라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20 1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