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연임 분위기... 현장서 먹고자며 '하나·외환' 통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나-외환 노조 1년만에 통합...칭찬 리더십으로 조직 융합
유례없는 M&A시너지 조기 달성, 사상 최대 실적 성과
"하나금융 조직 안정화 위해 경영 연속성 필요"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내년 3월로 임기가 끝나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연임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하나-외환은행의 통합 초대 은행장으로 ‘현장에서 직원들과 먹고 잔다’는 현장주의와 직원들을 ‘섬김과 칭찬’으로 대한다는 리더십으로 국내 금융사에 유례를 찾기 어려운 진통 없는 통합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그룹이 안정된 조직문화 구축으로 조그마한 틈도 외풍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함 행장의 연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1월경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3월 임기가 만료되는 KEB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하나캐피탈·하나카드·하나자산신탁·하나펀드서비스·하나대체투자자산용·핀크 등 8개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결정한다. 이는 지주 경영승계계획규정에 따른 것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이진용(왼쪽), 김정한(오른쪽) KEB하나은행 공동노조위원장과 함께 노조 통합과 진정한 '원뱅크'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사진=하나은행>

가장 큰 관심사는 함영주 행장의 연임이다. 함 행장은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 출범한 KEB하나은행의 초대 행장으로 하나금융그룹 운명이 걸린 ‘화합, 융화, 통합’이라는 임무를 받았다. 그는 이 미션을 완수해가고 있다.

하나-외환은행의 화학적 결합의 상징인 양 노조 통합을 취임 1년만인 2016년에 해냈다. 국내 금융사간 인수합병(M&A) 역사에서 노조 통합은 늘 문제였다. 신한은행이 조흥은행을 인수한 후 노조 통합은 10년이 걸렸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의 노조 통합(현 우리은행) 등도 모두 진통을 겪었다. 피 인수 은행 노조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고 통합은행의 비전에 확신을 가져야 비로소 노조 집행부가 통합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함 행장은 취임하자마자 두 은행간 ‘교차발령’으로 직원들이 한 조직의 구성원으로 동화되도록 했다. 본인 특유의 리더십인 ‘섬김과 배려’, ‘현장 제일주의’를 내세웠다. 전국의 영업현장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찾아가 직원들을 칭찬한 것. ‘마케팅 영웅’, ‘히든 스타’ 등 영업현장의 우수직원 발굴 이벤트도 칭찬 릴레이에서 나왔다.

또한 각 지역본부장에게 인사·예산권을 주고 현장 중심의 자율경영이 자리잡게 했다.  각 지역 영업현장을 중심으로 두 은행 직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자율적으로 융합하도록 만든 전략이었다. 

전직 외환은행 임원은 “과거 한국은행의 외환사업부가 분리된 외환은행의 직원들은 특수 업무만 해서 피인수 후 하나은행 직원처럼 영업할 수 있을지 불안감이 컸다”면서 “함 행장이 직원들을 잘 독려하고 자신감을 많이 넣어준 점은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도 함 행장의 연임을 전망하는 이유다. KEB하나은행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당기 순이익은 1조7576억원으로 전년 동보다 16%나 증가했다. 이는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최대다. 건전성면에서도 9월말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92억원, 총여신 대비 대손비용률은 0.02%,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5%로 창사 이례 가장 낮다. 재무안정성이 높아진 것이다.

유일한 흠은 은행권 채용비리 혐의로 함 행장이 재판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사기업이 인사권에 대한 자율성을 가진다는 점이 인정됐고, 다른 금융그룹 CEO들처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모두 기각되는 등 임원 자격의 결격사유가 되지 못한다는 평가가 금융권에서 지배적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KEB하나은행은 은행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인사제도’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완벽한 두 조직간 화학적 결합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경영의 연속성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사, 급여, 복지 등 인사제도는 노사가 잠정합의했으나 지난 28일 열린 조합원 총투표에서는 총 1만54명 중 8762명이 참가해 찬성 47.1%, 반대 52.2%로 부결됐다. KEB하나은행은 아직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출신별로 인사·급여·복지제도 측면에서 다른 처우를 적용받고 있다.

옛 하나은행은 4직급 체계, 외환은행은 10직급 체계였다. 이번 통합안은 4단계로 나뉜 직급체계를 적용하기로 한 상황이었다. 복지 제도의 경우 자기개발, 건강증진 자녀교육, 주택지원 등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제도를 모두 수용하도록 통합안이 도출됐다. 그러나 급여 문제에서 일부 조합원의 이해가 갈려 투표가 부결됐다. 합병 전 평균 임금은 외환은행이 더 높았다. 반대표가 근소하게 많았던 만큼 노조와 대화를 계속해온 함 행장이 노사의 합리적 타결을 이끌어내는데 유리하다는 평가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