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프랜차이즈 성장통①] 허리띠 죄는 점주들 "실질적 지원책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저임금에 물가에 임대료 까지 상승 '3중고' 겪는 중
올해 개인 및 법인 사업자 폐업 신고 100만명 넘을 듯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8000원대 최저임금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아르바이트생 줄이고 할 수 있는 건 올해도 다 했는데…"

새해를 앞둔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다. 올해 7530원으로 오른 최저임금과 물가 인상·임대료 상승세 등 '3중고'를 겨우 버텨냈지만 내년 상황은 더욱 여의치 않다. 연말 폐점하는 점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당장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 "임금 원자재 임대료 상승 '3중고'로 힘들어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붙여놓은 폐점 안내문 [사진=장봄이 기자]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만난 저가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A씨는 "옆 건물에서 커피전문점이 내놓은지 거의 1년 만에 폐점한 것 같던데, 한 동네에서 카페 하나가 줄어도 매출이 도무지 나아지질 않는다"면서 "연말인데 커피나 음료 장사가 안되니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시급이 올해 6000원대에서 7000원대로 올라 이미 밤 시간대 아르바이트생을 줄인 상태"라면서 "지금도 최소 인원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에 또 오른다고 하니 막막할 수밖에 없다. 인건비가 1차적으로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수치만 봤을 때는 시급이 1000원 정도 올랐다고 생각하지만, 알바생 2~3명의 월급으로 계산해보면 한 달에 인건비로 약 100만원이 더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A씨는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일손이 부족하더라도 알바생을 줄이는 방법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가맹점주들은 대부분 시급한 걱정거리로 인건비를 언급했다. 제빵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점주 B씨는 "최저임금이 어느 정도까지는 지속적으로 인상돼야 한다는 데는 공감한다"면서도 "점주들은 올해 매출 대비 인건비로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라 추가 지원책이 없다면 막막하다"고 전했다.

최근 3년간 최저임금은 2016년 6030원에서 지난해 6470원, 올해 7530원으로 올랐다. 올해 최저임금 기준 월급은 157만3770원이었다.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0.9% 인상한 8350원으로 예상된다. 월급은 174만5150원으로 오른다.

점주들은 일단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책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B씨는 "최근 나온 자영업자 정책지원 방안 중에는 카드 수수료율 인하가 그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올해 자영업자들이 이래저래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이러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추가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정부는 카드수수료율 개편안을 내놓았다. 연 매출 5억원 이상 10억원 이하 가맹점은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현행 약 2.05%에서 1.4%로 인하하기로 했다. 연매출 10억원 이상 30억원 이하 가맹점은 현행 약 2.21%에서 1.6%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또 정부는 자영업자 추가 지원대책을 이달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 프랜차이즈 본사와 관계 개선, 아직 갈길 멀어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의 도미노피자 매장의 모습. (참고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

일부 점주들은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지난 해부터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문제점이 잇따르면서 가맹본사의 상생안이나 지원책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하지만 관계 개선과 올바른 프랜차이즈 산업 체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갈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한 피자 프랜차이즈 점주는 "브랜드마다 차이는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프로모션이나 할인 행사 비용을 모두 점주들이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주변 상점들과 경쟁이 심해 가격이라도 낮추기 위해 할인 행사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프로모션 비용은 모두 점주들 몫"이라고 호소했다.

다른 점주도 "주요 업체들이 상생안이라고 내놓았지만 일시적인 지원인 경우가 다반사"라면서 "물품공급 품목부터 가격까지 본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점주들과 함께 수익성을 올리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진짜 상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맹점주협의회는 프랜차이즈 관행 개선에 대해선 장기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협의회 한 관계자는 "올해 본사 상생안이 나오거나 필수물품을 공동구매 할 수 있는 협의체를 세우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면서,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산업 활성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자영업자 수는 563만여명을 기록, 전체 취업자의 20.7%를 차지했다. 취업자 5명 중 1명은 자영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선진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폐업 신고를 한 개인·법인 사업자의 수는 지난해 약 90만8076명에서 올해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