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유리지갑에 시린 호주머니'…연말 먹거리·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행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월 이디야·빙그레·롯데리아·엔제리너스 등 인상 결정
식품 업계부터 호텔 뷔페 가격도 ↑…"안 오른 게 없네"
가공식품 1년 내내 인상 바람.. 우유 값도 5년 만에 올라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새해를 앞두고 식품·프랜차이즈·요식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최저 임금과 원재료비, 임대료 등 가격 인상 요인에 따른 물가 인상 여파가 연말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커피·패스트푸드 등 추가적인 가격 인상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추운 겨울 '시린 호주머니' 털리는 소비자는 버겁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롯데리아·엔제리너스 등이 이번 달 가격인상을 결정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전날(13일)부터 버거 11종의 판매 가격을 올렸다. 데리버거는 2000원에서 2300원으로 올렸고 불고기버거는 35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했다. 빅불버거는 5200원에서 5600원으로 400원 가격을 올렸다. 평균 인상률은 2.2%로 지난해 11월 가격 인상 이후 1년 만에 추가로 올렸다.

[사진=엔제리너스]

롯데GRS의 커피 전문점인 엔제리너스도 같은날 커피류 일부 품목의 가격을 평균 2.7% 인상했다. 아메리카노는 스몰 사이즈 기준으로 4100원에서 4300원, 카페라떼는 4600원에서 4800원으로 변경됐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15년 5월 가격 인상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류의 가격을 내년 1월부터 100원 올린다고 발표했다. 가격 인상폭은 공급가 기준으로 7.7%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소비자가는 편의점 기준 개당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 하반기 일부 우유 업체가 차례로 우유 가격인상을 결정했다. 서울우유가 지난 8월 1L 흰우유 가격을 3.6% 인상했다. 남양유업은 10월에 우유 가격을 평균 4.5% 올렸다. 대표 제품인 맛있는 우유 GT 200ml는 33원, 500ml는 50원 인상됐다. 1L는 900ml로 용량을 줄였다.

업체 측은 "축산 농가에서 사들이는 원유 가격이 L당 4원 인상된 데 따른 것으로, 2013년 이후 5년 만에 가격 인상을 추진한 셈"이라며, "그 동안 누적된 생산·물류비용 증가, 주 52시간 근무제도 도입으로 인건비 증가 등이 있어 불가피하게 결정됐다"고 말했다.

커피 제품의 경우 이디야가 이달부터 음료 14종의 가격을 최대 500원 올렸다. 아메리카노는 기존 2800원에서 3200원으로 400원 인상하고,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3200원에서 3700원으로 500원씩 올렸다. 해당 품목은 아메리카노·카페라떼·카페모카·바닐라라떼 등 커피 9종과 화이트초콜릿·민트초콜릿·녹차라떼 등 커피 외 음료 5종으로 총 14종이다.

특히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이 1년 내내 줄을 이었다. 농심·롯데제과·팔도·CJ제일제당·해태제과 등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농심은 19개 스낵류 브랜드의 출고가격을 지난달 15일부터 평균 6.7% 인상했다. 현재 편의점 가격을 기준으로 새우깡(90g)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100원 정도 올렸다. 출고가 기준으로 양파링과 꿀꽈배기, 자갈치, 조청유과 등은 6.1% 인상되고 프레첼은 7.4% 인상 적용됐다.

롯데제과는 지난 4월 빼빼로 가격을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올렸고, 케이스형 목캔디는 700원에서 800원으로 14.3%(100원) 인상했다. 5월에는 해태제과가 오예스·맛동산·웨하스·오사쯔 등 5개 제과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중량당 가격 인상폭은 평균 12.7% 정도. 또 지난달엔 아이스크림 부라보콘의 가격을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조정했다.

팔도는 왕뚜껑과 비빔면 2개 제품의 가격을 변경했다. 왕뚜껑은 기존 1050원에서 1150원으로 9.5% 올리고, 비빔면은 860원에서 900원으로 4.7% 인상했다.

[사진=농심]

한편  일부 호텔업계는 내년 초 뷔페 가격인상 계획을 내놨다. 서울신라호텔 뷔페인 '더파크뷰'는 내년 1월부터 성인 기준 점심과 저녁 요금을 5000원 인상한다. 평일 점심 가격은 10만3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주말·공휴일 점심은 10만6000원에서 11만1000원으로 오른다. 저녁은 11만3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인상된다.

앞서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은 지난 11월부터 뷔페 '더 킹스'의 주중 점심 요금을 7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주중 저녁은 8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주말 점심과 저녁은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결같이 "원부자재와 인건비, 임차료 등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라 부득이하게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하게 된 것"이라며 "이러한 인상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왔으나 더 이상 감내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