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카카오페이 "바로투자證 대주주 적격 심사 서류 12월 제출"

기사입력 : 2018년11월29일 10:56

최종수정 : 2018년11월29일 18: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카오페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 관련 내부 검토중"
부동산, 채권 등 판매하는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 출시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카카오페이가 증권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바로투자증권을 인수, 증권업 진출을 선언한 카카오페이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 신청 관련 내부 검토를 마치고 12월내에 관련 서류 제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카카오페이]

지난달 1일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특수관계인 등이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 자회사로 카카오가 카카오페이 지분 60.90%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의 최대주주는 지분 15.03%(지난 9월 분기보고서 기준)를 소유한 김범수 의장. 김범수 의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카카오 지분 29.23%를 보유중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29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올해 안에 대주주 적격 심사 관련 사전 검토를 마치고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법령 위반, 결격 사유를 자체 점검하고 있다.

금융위에 대주주 변경 승인이 접수되면 금융감독원이 심사를 시작해 60영업일 이내 결론을 내리게 된다. 물론 서류에서 미비점이 발견되면 심사 과정은 길어질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대주주 적격 심사 준비와 함께 본격적인 금융상품 판매 행보에도 나섰다. 지난 20일에는 부동산, 채권 등을 판매하는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가 크라우드펀딩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며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마치면 펀드 상품까지 선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바로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영업보고서 기준으로 자본금 170억원, 자기자본 492억원의 소형 증권사다. 하지만 국내 월간 순이용자(MAU) 43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투자로 연결할 경우 공격적인 가입자 확대도 기대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바로투자증권은 기업금융을 주로 하던 회사"라며 "카카오페이는 플랫폼 강점을 갖고 있어 리테일에서도 새로운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신한금융투자]

최근 카카오페이가 선보인 금융상품도 비교적 위험도가 낮은 상품이다. 10% 내외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투자 기간은 대부분이 1년 미만이다. 수익보다는 사용자 증가를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각에선 최근 카카오페이의 금융튜자 상품 판매 행보가 다소 성급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카카오페이에 피플펀드의 투자상품이 카카오톡 상품으로 오인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일 카카오페이는 P2P 대출업체 피플펀드와 '트렌치' 상품을 출시했다. 피플펀드의 트렌치는 금감원 조사 결과 동일한 담보를 여러 상품에 중복으로 넣어 담보가치 이상으로 대출을 받아낸 사례가 적발된 상품이다. 금감원은 피플펀드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가 지금처럼 감독당국에 우려섞인 이미지를 심어주면 인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금융상품을 연달아 내놓는 카카오페이를 보면 감독당국 심사를 큰 의미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귀띔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금감원의 의견은 인지하고 있다"며 "P2P 상품은 바로투자증권 인수건과는 별개"라고 답했다. 이어 "인수 작업을 마치고 빠른 출발을 위해 증권 관련 인력 채용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규정상 금융투자 기관의 대주주 변경 승인 결격사유는 ▲최근 5년간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 ▲자회사 등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 ▲최대주주의 경우 1년간 기관경고 또는 최근 3년간 시정명령이나 중지명령, 업무정지 이상의 조치 등이다. 또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은 ▲해임일부터 5년 ▲직무정지 종료일 또는 업무집행정지 종료일부터 4년 ▲문책경고일부터 3년 안에 해당되는 사람은 금융회사 임원이 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