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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은 무엇을 수집하는가' 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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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미술관·퐁피두센터·게티연구소 등 미술 기관 전문가 참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국제심포지엄 '미술관은 무엇을 수집하는가'를 오는 30일과 12월1일 양일간 MMCA 서울 멀티프로젝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미술관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동시대 미술 담론 활성화에 앞장서고자 출범한 MMCA 연구프로젝트 '미술관 연구' 시리즈의 두 번째 학술행사로 구겐하임미술관, 퐁피두센터, 게티연구소 등 세계적인 미술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대미술의 주요 이슈 중 하나인 수집의 의미와 역할, 방법론을 집중 토론한다.

심포지엄은 양일에 거쳐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째 날은 '미술관과 타자의 수집: 후기식민주의를 넘어서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열린다. 타민족 미술 문화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문화제국주의의 관점을 넘어 미술관이 포용해야 할 기능과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세계화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국내에서도 이민자가 증가하고 있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 요구되는 상황에서 국제 미술관으로 나아갈 국립현대미술관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날 문화이론과 미술관학의 권위자인 웨스턴시드니대학교 문화사회연구소 사회문화이론학과 연구교수 토니 베넷(Tony Bennett)이 기조발제를 맡는다. 베넷 교수는 호주 토착민의 미술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며 식민시대 역사와 타협하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 이를 기존의 후기구조주의 담론으로 정의할 수 없는 타자성과 연관지어 논의한다. 대표 저서 '박물관의 탄생'(1995)에서 전시 내의 권력관계를 분석한 바 있다.

세션2에서는 국립싱가포르미술관 부관장 리사 호리카와(Lisa Horikawa)는 말레이시아연방에서 독립하며 타 인종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싱가포르가 국립미술관 차원에서 타자를 정의하고 수집하는 방식을 논한다.

이어 국립현대미술관 교육문화과장 장엽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을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본으로 한 미래 미술관의 소장 전략을 소개한다. 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하고가 조교수 임산은 미술관의 수집에 대한 역사적 이론적 배경을 소개하고 서구 편향적인 미술 문화 담론이 지배하는 시점에서 지향해야 하는 관점과 태도를 논한다.

마지막으로 구겐하임미술관 학예실장 조앤 영(Joan Young)은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 '구겐하임 맵'(Guggenheim UBS Global Art Intiative)을 소개하며 현대미술에서 소외된 지역의 미술을 연구하고 수지하는 방법론을 다룬다.

둘째 날 주제는 '미술관 수집의 전략과 재매개: 다시 쓰는 미술-역사, 디지털 휴머니티, 작품의 운명'이다. 현대미술의 미디어 형식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미술관의 쉬집이 전시와 교육, 보존 등 다양한 분야에 연동하는 만큼 미술 매체를 수집하는데 발생하는 문제점 및 이에 대한 접근 방법론을 다룬다. 피츠버그대학교 현대미술사·이론 앤드루 W.멜론 교수 테리 스미스(Terry Smith)가 기조 발제를 맡는다.

세션3을 이끄는 테리 스미스는 현대미술관이 수집을 통해 미술 제도에 개입하며 미술사를 움직이고 작동시키는 양상을 논의한다. 그는 대표 저서 '컨템포러리 아트란 무엇인가'(2009)에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용어 '현대'의 개념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세션4에서는 함부르크 반호프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스벤 벡슈테테(Sven Beckstette)는 함부르크 반호프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소장품전 '헬로 월드, 소장 검토'를 기획한 경험을 중심으로 독일 국립미술관의 소장 역사를 통해 새롭게 드러나는 독일 사회사에 대해 발표한다.

퐁피두센터 뉴미디어소장품 수석큐레이터 마르셀라 리스타(Marcella Lista)는 1985년 프랑스 철학자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가 기획한 전시 '비물질성'부터 최근 전시까지 분석하고 미술관 소장품이 기관 내 연구, 전시, 보존과 재매개되는 방식을 설명한다. 게티연구소 디지털휴머니티 스페셜리스트 에멜리 퓨(Emily Pugh)는 이미지, 정보, 데이터를 수집하는 디지털 휴머니티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미술 기관의 수집이 소장품으로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응용, 생산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세션5는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장선희가 관람자의 시선이 머물지 않는 곳에서도 존재하는 작품의 방식과 생애 주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고찰한다. 이어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부교수 오인환은 개념미술 작품이 수집의 본질과 대립되는 부분을 작가 관점에서 논한다. 마지막으로 선더랜드대학교 뉴미디어아트 교수 베릴 그레이엄(Beryl Graham)은 최근 뉴미디어 아트를 둘러싼 수집과 복원의 이슈를 다양한 작가의 사례를 통해 논의한다.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은 "미술관 연구 프로젝트로 만난 국내외 미술 현장에서 한국현대미술 연구의 새로운 지형도를 그리겠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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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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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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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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