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주도 ‘TPP11’ 12월 30일 발효...참가국 확대가 당면 “과제”

기사입력 : 2018년10월31일 15:58

최종수정 : 2018년10월31일 15:58

게이단렌 “굉장한 성과”...일본의 역할 평가
참가국 확대 통해 보호주의에 대항해야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11)’이 오늘 12월 30일 발효된다.

일본 등 11개국이 서명한 TPP 협정은 6개국이 국내 절차를 완료하면 60일 후 발효된다.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 뉴질랜드, 캐나다에 이어 호주가 31일 국내 절차를 마무리함으로써 조건이 충족됐다.

이로써 역내 인구 합계 5억명, 국내총생산(GDP) 합계 10조6000억달러로 전 세계 GDP의 13%를 차지하는 새로운 대규모 경제권이 탄생하게 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일본과 호주의 외교와 국방( 2+2) 회담 모습.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파인 호주 국무장관, 머리스 페인 외교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게이단렌 회장 굉장한 성과”...일본의 역할 평가

일본 정·재계에서는 TPP를 통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질서 확립에 큰 기대를 나타냄과 동시에 협정을 일본이 주도해 왔던 만큼 일본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지지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참의원 본회의에서 “전 세계적으로 보호주의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TPP 협정 확대와 日·EU 경제동반자협정(EPA) 조기 발효, 동아시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기 타결 등을 통해 자유롭고 공정한 규정에 근거한 무역 체제 강화에 적극적으로 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TPP 협정을 담당했던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담당상은 “자유롭고 공정한 21세기형 새로운 무역 질서가 확립되고 전 세계로 확대돼 나갈 것이란 강한 메시지”라고 의의를 강조하며 “일본은 앞으로도 자유무역의 기수로서 국제경제 질서의 강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게이단렌(経団連)의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 회장은 “굉장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일본의 리더십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카니시 회장은 “일본 경제는 자유롭고 열린 무역 환경이 갖추어져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크게 변화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유 무역의 기운을 다른 지역으로도 넓혀 나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정담당상 [사진=NHK 캡처]

참가국 확대 통해 보호주의에 대항해 나가야

TPP가 아베 총리의 바람대로 자유롭고 공정한 세계무역 질서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참가국 확대를 통해 보호주의에 대항해 나가는 것이 과제로 지적된다.

모테기 경제재생담당상은 “자유롭고 공정한 21세기형 새로운 무역 질서에 찬동하는 나라를 환영한다”며, 참가국 확대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각국의 장관급이 참여하는 ‘TPP 위원회’의 첫 번째 회의를 내년 초 일본에서 개최하고 참가 멤버 확대 방침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TPP11의 장점은 재화의 관세 삭감·철폐뿐만 아니라 지적재산권 보호와 투자 등에 대한 룰을 규정한다는 데 있다. 모테기 담당상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 여부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신규 참가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며, 자유롭고 열린 다국간 무역 틀에 찬성하는 나라를 늘림으로써 보호주의에 대항해 나갈 방침임을 시사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