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EU가 13일 헝가리 새 정부와 관계 개선 협의 착수했다.
- 티서당 마자르 페테르가 12일 총선 압승으로 의석 138석 장악했다.
- EU 자금 350억 유로 해제 위해 오르반 시대 청산과 우크라 대출 찬성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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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새 정부 출범을 눈앞에 둔 헝가리와 관계 개선을 위한 즉각적인 협의에 착수했으며 동결돼 있던 EU 자금 350억 유로를 풀어주기 위해 '오르반 시대의 청산'을 촉구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헝가리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그리고 (양측 관계의) 신속한 진전을 이루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새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헝가리가 유럽의 길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다.
한 EU 고위 관계자는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마자르 페테르 티서당 대표는 변화를 이끌 완전한 권한을 갖고 있으며 우리는 그와 총선 승리 다음날부터 협력하고 있다"며 "그들이 성과를 내면 우리도 응답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했다.
중도 우파 성향의 티서당은 지난 12일 실시된 총선에서 53.1% 득표율로 전체 의석 199석 중 138석을 휩쓸었다.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장악하면서 모든 중요한 개혁과 법률 제정, 주요 인사 임명 등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
EU 측은 마자르 정부가 900억 유로 규모의 우크라이나 대출에 대한 헝가리 정부 반대를 철회하고 곧 있을 러시아 추가 제재안에 대한 찬성을 관계 복원의 핵심 지표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자르 대표는 "헝가리는 이제 EU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강력한 동맹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출을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르반 빅토르 현 총리가 재임한 지난 16년 동안 헝가리와 EU 관계는 사상 최악이었다. 민족주의 포퓰리즘 성향의 오르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EU에 대한 강한 반감을 표출했고 국내에서는 야당과 언론 탄압, 사법부 독립 훼손 등 민주주의 가치를 무너뜨렸다.
이에 대해 EU는 오르반 정권의 법치주의 훼손과 부패 위험 증가, 사법 독립성 약화 등을 거론하며 180억 유로에 달하는 EU 기금의 지급을 동결했다.
또 유럽 재무장의 일환으로 실행하고 있는 '무기 공동구매 대출 지원(세이프·SAFE)' 프로젝트 자금 중 헝가리가 신청한 170억 유로에 대해서도 지급을 미루고 있다.
FT는 "헝가리가 EU로부터 돈을 받으려면 반부패 조치와 난민 정책 수정, 학문 자유 보장 등 27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