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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친환경 미래도시 시동…인구 71만 대도시 목표

기사입력 : 2018년10월29일 10:48

최종수정 : 2018년10월29일 10:48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2035년 인구 71만명 대도시 진입을 목표로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민선7기 시정방침인 ‘친환경 미래도시’는 자연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시기반 구축으로 함축할 수 있다.

허성곤 시장은 “가야건국 2천년을 맞아 가야왕도 김해가 세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시의 가치를 새롭게 재창조하고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1월 생태놀이터로 조성된 삼계동 띠앗공원[사진=김해시청]2018.10.25.

◆자연이 함께하는 녹색미래도시 김해

녹색미래도시 건설을 위한 시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내년 6월 착공할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꼽을 수 있다.

도시재생사업지구인 동상·부원·회현동 일원에 2020년 말까지 150억원(국비 50%, 시비 35%, 수계기금 15%)을 투입해 침투, 식생형 저영향개발(LID) 기법 시설 등으로 물순환 기능을 회복시킨다.

이렇게 하면 빗물 침투량 증가로 지하수와 하천이 마르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비점오염물질을 줄여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녹지공간 확대로 열섬현상을 줄일 수 있다.

장유 용지봉 일원 58㏊ 국유림에 2021년까지 국립자연휴양림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국비 등 13억원을 들여 분성산 생태숲, 신어산 산림욕장, 유아숲 체험장의 기존 산림휴양시설을 대폭 보강한다.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내년 보상이 시작된다. 분산성 근린공원 내 1만5000㎡에 40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놀이시설, 카페, 주차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2020년 말까지 완공 예정이다.

임호산에 공원을 만드는 임호공원 광장지구 조성사업도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2만1천㎡ 면적에 60억원을 들여 산책로, 광장, 잔디마당, 꽃향기 언덕 등으로 꾸민다.

특히 도시공원 내 안개분무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된다. 내년 6월까지 2억원을 들여 수리공원과 장유중앙광장에 안개분무시스템과 안개터널 산책로, 물안개 놀이터를 설치해 여름철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국가습지보호지역이자 생태관광지역인 화포천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화포천 습지보전관리센터와 생태체험장도 차질 없이 조성한다.

습지보전관리센터 조성사업은 진영읍 본산리 1만6천여㎡에 240억원을 들여 2022년 말까지 국가습지정원과 센터 건물을 짓는 것으로 내년 부지 보상과 기본설계가 시작된다.

생태체험장 조성사업은 한림면 장방리 7900여㎡에 15억원을 투입해 수생식물원과 논습지체험장, 인공습지 등을 만드는 것으로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국비 확보로 내년 3월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2020년 1월 사업에 착수, 2022년 말까지 주촌면 원지교에서 명법동 정천교 5㎞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새단장한다.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도 지속 추진한다. 이중 하나인 친환경자동차 확대 보급을 위해 내년에 전기이륜차 10대를, 2022년까지 전기차 1천572대, 수소차 75대를 보급하고 이에 걸맞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미세먼지 신호등을 새롭게 도입한다. 내년 6월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5곳을 선정해 4단계 미세먼지 농도와 오존 농도, 주의보 발령 상황 등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신호등을 설치한다.

아울러 여름철 도심하천 산책로 노면 온도를 대폭 낮출 수 있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해반천 산책로 18.6㎞ 중 수로왕릉역에서 연지공원역까지 1.8㎞ 구간에 내년 7월까지 노면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는 차열성 포장(쿨페이브먼트)을 깐다.

이번 사업은 녹색성장 브랜드사업 공모로 도비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내년 2월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같은 해 5월 착공 예정이다.

김해 구지봉 문화재보호구역 조감도[사진=김해시청] 2018.9.7.

◆구도심과 신도심 조화로운 개발

시는 시민 삶의 질이 높고 균형 발전을 이룬 미래도시 김해 건설을 위해 구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로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허 시장 공약과 주요 현안사업을 반영한 2035년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의 재정비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

한반도 종단철도 건설과 연계한 동북아 국제물류허브 구축을 위해 ‘동북아 물류R&D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북아 물류R&D 국가산업단지는 2025년까지 화목동 일원 1400만㎡(420만평) 면적에 물류와 지원 기능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국토종합계획(제5차)에 반영되도록 요구하고 오는 12월 관련 지자체인 부산시, 양산시와 사전협의, 내년 1월 기본구상(안)과 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2020년 6월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광역도시계획 변경 입안, 2021년 12월 산업단지계획(물류기능) 승인 신청 순으로 추진한다.

김해의 정체성을 담은 도시경관 개선사업들도 추진된다. 동김해IC, 진례IC, 김해터널, 북문 주변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야간경관 기본계획을 수립해 김해시 야간경관 기본틀을 마련한다.

지역 중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도시재생과 연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진행한다.

무계지구와 삼방지구에 이어 내외지구와 진영지구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 동상시장 청년몰과 주차타워, 회현동 봉리단길, 진영 폐선철로 도시숲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김해시는 2016년 기준 주택보급률이 100.4%로 2017년 8월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고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고 있다.

시는 아파트 미분양 해소와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공동주택 공급과 관련한 다양한 주택정책을 추진한다.

행정기관의 공급 물량 인위적 제한은 민간사업자의 반발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하지만 시는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시는 기반시설이 부족한 원도심 내 공동주택 건립과 인접 주거지역 주민과 갈등을 유발하는 상업지역의 고밀도 주상복합 건립을 제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공급 조절을 위해서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 제한이나 일반상업지역 내 주상복합건물 공동주택 비율 조정 같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남·부산의 물류 교통 중심지 도약

사통팔달 도로망과 교통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숙원사업인 창원~김해간 비음산터널 개설과 초정~화명간, 동김해IC~식만JCT간 광역도로 건설도 관련 지자체, 정부부처간 긴밀한 협의로 풀어나가 경남, 부산의 물류, 교통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연결 간선도로망인 지방도1042호선(외동~주촌) 확포장공사와 구산동~삼방동간 동서터널 민간투자사업, 후포~내덕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한 해만 1천400여면의 주차공간을 확충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또 부전~마산복선전철 신월역과 장유여객터미널 등의 현안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간다.

신월역 신설사업은 부전~마산복선전철 구간 중 김해시 진례면 신월리에 역사를 짓는 것으로 내년 9월까지 노반, 승강장, 지하연결통로 공사를 끝내고 지상역사와 진입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적극적인 협의를 해나갈 계획이다.

장유여객터미널 건립사업은 장유무계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1570억원을 투입해 버스 24대, 승용차 77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터미널을 짓는 것으로 2020년 9월 운영을 목표로 내년 1월 착공한다.

이 외에도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갖추기 위해 내년 3월부터 10개월간 시내버스 체계 개편 종합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한다.

허 시장은 “미래형 첨단스마트시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방범, 방재, 교통 등을 연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도시계획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김해형 스마트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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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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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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