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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익중 작가, 내일 어린이벽화프로젝트 참여자들과 10년 만에 재회

기사입력 : 2018년10월24일 19:21

최종수정 : 2018년10월24일 19:27

경기미술관, 어린이벽화프로젝트 10주년 행사 개최

[안산=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강익중 작가가 2008년 어린이 벽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이들과 10년 만에 만난다.

강익중 작가는 5만 여 명의 어린이들이 3X3 크기에 자신의 꿈과 희망을 담아 직접 그린 그림을 벽화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경기도미술관과 진행했다. 이 벽화는 현재까지도 경기도 미술관 2층 전시장 벽에 설치돼 있다.

10년이 흐른 후인 2018년, 경기도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어린이벽화 홈커밍 행사를 25일 오후 4시 진행한다. 이날 어린이 벽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어린이, 자원봉사자, 강익중 작가, 관계자들이 미술관을 다시 찾아 이야기를 나눈다.

[안산=뉴스핌] 신작 '달항아리, 빨강과 파랑'을 소개하는 강익중 작가 2018.10.24 89hklee@newspim.com

어린이 벽화 프로젝트에는 남쪽 끝에 있는 마라도 분교와 북쪽 끝에 있는 대성초등학교까지 전 지역의 다양한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홈커밍데이가 열리기 전 미술관은 2008년 어린이 벽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최남단초등학교 가파초등학교 전교생 및 교직원을 만나고 왔다. 당시 이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최혜경 학예연구사는 "당시 그림을 그린 초등학생 2명과 담당 선생님을 만났다. 한 명은 입대했고 또 다른 친구는 애니메이터의 꿈을 키우고 있다. 당시 담당했던 선생님은 그때는 미혼이었는데 지금은 아이 둘을 둔 아빠가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술관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최 학예사는 24일 경기미술관에서 진행된 어린이 벽화 1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와 2018 교육상설전시 '이야기 사이' 개최 간담회에서 10년의 시간을 되돌아 봤다. 그는 "그 때만 해도 10년 후의 시간을 예상 못했다. 당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부담이 컸다는데 이런 시간을 맞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뉴스핌] 이현경 기자=경기도미술관 2층에 전시된 어린이벽화프로젝트 2018.10.24 89hklee@newspim.com

최 학예사는 당시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홈커밍데이의 초대 과정도 밝혔다. 어린이 벽화 프로젝트 참여자를 찾기 위해 미술관 홈페이지에 공지를 써 알렸고, SNS도 활용됐다. 최 학예사는 "SNS에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해시태그를 이용해 2명 정도 이번 홈커밍데이에 초대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참석하지 못한 참여자의 소식도 대신 전했다. 최 학예사는 "어제(23일) 입대한 친구도 있다. 입대 때문에 아쉽게 홈커밍데이에는 참석하지 못하지만 영상으로 10주년 소감을 기록했다. 내일 행사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참여자에 대해서는 "경찰관이 꿈이라고 했던 소년이 지금 영화 배우가 됐다. 배우 김래원과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 호흡을 맞춘 지대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자원봉사자였던 군인이 있었는데 지금은 소령이 됐고, 떠나간 아버지를 생각하며 노란색 물감으로 맥주거품을 그리던 아이는 현재 애니메이터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강익중 작가도 홈커밍데이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강 작가는 "내일이 오면 어떤 기분일지 저도 잘 모르겠다. 일단, 굉장히 설렌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학생에 대해서는 최 학예사가 언급한 노란 물감으로 맥주 거품을 그린 아이라고 밝혔다. 이유는 자신의 어린시절이 생각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산=뉴스핌] 이현경 기자=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이야기 사이'에서 설명중인 홍경택 작가 2018.10.24 89hklee@newspim.com

강익중 작가는 어린이 벽화 프로젝트를 임진각에서 펼치고 싶은 오랜 소망이 있다. 그는 "현재 우리에게 약 30만개 작품이 있다. 임진각 다리에 전시하기 위해서는 약 200만개의 작품이 필요하다. 남북이 화합하는 자리에 어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벽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강 작가는 "처음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곳에서 함께 임진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고, 통일부 등 부처와 이야기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뉴욕에서 활동중인 강익중 작가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위해 입국했다. 25일 오후 2시 강 작가의 특강 '공유의 예술'도 진행된다.

경기도미술관 개관 12주년 기념, 어린이 벽화 프로젝트 10주년 기념 상실전시인 '이야기 사이'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이야기를 펼치는 현대미술작가 7인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강익중 작가를 비롯해 '책'을 소재로 작업하는 홍경택 작가의 작품과 책으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 강애란 작가의 작품, 강요배 작가의 제주 자연 풍경 회화와 백남준 작가의 '달에 사는 토끼' 등 다채로운 작품이 펼쳐진다. 아울러 어린이 벽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5만 어린이도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다. 전시는 25일 개막해 내년 8월18일까지 이어진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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