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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도 떨어져도 골칫거리' 중국 위안화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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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미국 재무부의 반기 환율보고서가 중국에 환율조작국이라는 꼬리표를 달지 않았지만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21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통화 가치 하락이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는 지극히 기본적인 경제 원리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을 감안할 때 위안화 하락은 중국 경제에 호재에 해당하지만 금융당국은 개입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위안화 [사진=블룸버그]

위안화가 약세를 지속할 경우 자본 유출과 대미 관계 악화 등 후폭풍이 몰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위안화가 반등하거나 현 수준에 머물 경우 내년 1월 2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미국 관세가 10%에서 25%로 인상될 때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위안화 향방을 놓고 중국 정부가 딜레마에 빠진 셈이다.

18일(현지시각) 씨티그룹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채권 및 주식시장에 유입된 해외 투자 자금이 30억달러로, 전월 180억달러에서 급감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7위안 선을 뚫고 오를 움직임을 보이는 사이 해외 투자자들의 ‘입질’이 사실상 마비된 셈이다.

중국 금융당국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위안화 하락이 지속될 경우 해외 자금 유입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의 국내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이미 30% 이상 폭락한 주식과 그 밖에 금융자산을 강타할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PBOC)에 따르면 외환 보유 규모가 1194억위안(172억달러) 줄어든 21조4000억위안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감소 폭은 2017년 1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스탠더드 파타드의 딩 솽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외환 보유액 추이는 금융 당국이 위안화 환율 방어를 위해 실탄을 동원한 사실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며 “위안화 환율이 7위안에 더 근접하거나 이를 뚫고 오를 경우 자본유출 리스크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넷웨스트 마켓의 맥스 린 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인도 루피화가 1달러 당 70루피를 뚫고 오른 뒤 더 가파른 하락을 보인 것처럼 위안화도 7위안 선이 뚫릴 경우 급락을 보일 것”이라며 “기업과 개인 투자자들이 위안화 매도와 달러화 매수에 나서면서 극심한 혼란과 패닉이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금융당국이 위안화 방어에 적극 나서는 것도 이 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또 중국의 자본 유출과 금융시장 혼란이 신흥국 전반에 충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위안화 추이는 전세계가 주시하는 변수다.

문제는 위안화 가치가 오를 때 미국의 관세 충격이 보다 선명해질 것이라는 데 있다. 4월 중순 이후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9% 가량 하락, 20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 파장이 상쇄된 셈이다.

하지만 통화 가치가 현 수준에 머무는 한편 내년 1월 관세가 25%로 인상될 때 중국 제조업계의 타격이 작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광저우에서 가죽 공장을 운영하는 리 이 대표는 워싱턴 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위안화가 가파르게 떨어진 데 따라 10% 관세에 따른 손실이 벌충됐지만 환율이 안정을 이루면서 내년 관세가 인상되면 직원을 절반으로 줄여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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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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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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