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동영상 불법복제, 1년에 10만건씩 증가...눈 뜨고 손 놓은 문체부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11:30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11:30

김수민 “동영상‧음원 불법 복제물 크게 늘어...문체부 단속은 미흡”
지난해 온라인 불법복제 55만건 넘어...올해 8월말까지 38만건 돌파
동영상 불법복제가 압도적으로 많아,,,음악파일, e북도 증가세
김수민 “강력한 제재 방안 마련·집행해서 문화창작권 보호해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동영상을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불법 복제물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시대임에도 정부는 여전히 오프라인 복제물 단속에 치중하고 있어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온라인 불법복제물 및 오프라인 불법복제물 현황’에 따르면, 인터넷상 불법복제물이 2015년 26만5000건, 2016년 29만8000건, 2017년 55만4000건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올해는 8월 말까지 이미 38만6000건을 넘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및 전국청년위원장 선출대회에서 김수민 전국청년위원장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9.02 yooksa@newspim.com

구체적으로 영화, 드라마 등 동영상 파일에 대한 불법 복제가 가장 많았다. 2015년 19만여건이던 동영상 불법복제는 2016년 27만7000건, 작년엔 42만4000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8월말일 기준 31만건을 넘었다.

음악파일 불법 복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5년 3300여건에서 2016년 9200건, 지난해 4만여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8월 말 기준 2만6000여건이 적발됐다.

e북이 인기를 끌면서 만화와 출판물 온라인 복제도 문제다. 출판물은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339건, 231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만6600여건이 적발됐다. 올해는 8월말 기준 1만1500여건이다.

만화 불법복제는 2015년 5만8000건, 2016년 8100여건으로 줄었다가 작년에 4만6000건으로 다시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는 8월말 기준 2만3000건의 불법복제물이 적발됐다.

문화콘텐츠에 대한 온라인 소비가 늘며 오프라인에서는 불법복제물이 줄어드는 추세다. 음악, 영상, 출판물, 게임, 캐릭터 등 오프라인 불법복제물은 2015년 1450만개가 적발·폐기됐다. 2016년도 780만개, 작년엔 415만개로 줄었고, 올해는 8월말 기준 122만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프라인 불법복제물은 수거해 폐기 처분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하고 있으나, 온라인상 불법복제물에 대해서는 온라인서비스 사업자에 대해서 시정권고를 하는 게 고작이다.

문화콘텐츠를 주로 온라인을 통해 공급받는 형태로 시대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기존에 해오던 방식으로 기계적 대응을 하고 있다는 게 김수민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관련법 개정안 발의를 검토 중이다.

김수민 의원은 "시대는 변했는데, 정부는 아직도 아날로그 시대에 머물고 있다"며 "온라인 불법복제물에 대해 시정권고하고 삭제 유도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 아니라 강력한 제재 방안을 마련해 집행해야 문화창작권이 올바로 보호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