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러시아 선박 '세바스토폴'호가 부산항에 정박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검색에 나설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현재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 세바스토폴에 대해 관계부처와 논의를 거쳐 검색 등 조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조사 결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혐의가 확인되면 억류 등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미 재무부는 21일(현지시간) '선박 대 선박(ship-to-ship)' 간 이전 방식으로 북한에 정유 제품을 공급해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를 위반한 러시아 해운 기업 2곳과 세바스토폴 등 러시아 선박 6척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국내에 입항한 세바스토폴호과 나머지 5척은 러시아 해운기업 소유의 선박으로 미국 독자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 배가 실제로 환적 등의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가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북한의 비핵화 관련 실질적 조치가 있기 전까지 미국의 독자 제재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같은 상황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있지만, 공통의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한미 공조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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