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고속성장국에서 위기 진앙지로 추락...터키에 무슨 일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터키, 최근 수 년 간 세계에서 경제성장 가장 가파른 국가 중 하나
하지만 경제성장 대부분 외화 차입에 의존 -> 재정 및 경상 적자 눈덩이
쿠션 역할 해줄 외환보유고도 넉넉지 않아
에르도안 대통령의 저금리 고집, 상황 악화시켜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터키 리라화가 자유낙하하면서 신흥시장 및 유럽 은행권으로의 위기 전염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현재 금융 위기를 서방의 음모라고 주장하며 터키 경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융 여건 악화, 투자자 신뢰도 추락, 부실한 경제 관리, 미국발 관세 위협 등 여러 가지 대내외 문제들로 터키 경제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수년 간 터키는 세계에서 경제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국가에 속했고, 지난해에는 중국과 인도를 추월하기까지 했다. 올해 2분기에만 해도 터키 국내총생산(GDP)은 7.22%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러한 고속 성장이 대부분 외화 차입에 의존한 것이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싼 값에 유동성을 공급하자, 터키 은행들과 기업들은 달러 빚을 엄청나게 쌓아 놓았다.

이러한 식으로 터키 경제에 유동성이 풀리자 소비와 지출이 늘었고, 이는 재정 및 경상수지 적자로 이어졌다. 정부는 수익보다 지출이 많았고, 국가 전체로는 수출보다 수입이 많았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터키의 외화 표기 채무는 GDP의 50%를 넘는다.

재정 및 경상수지가 모두 적자를 보이고 있는 국가는 터키뿐만이 아니다. 인도네시아 또한 둘 다 적자이며, 외화표기 채무도 GDP의 30%에 달한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와 달리 터키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소방수 역할을 해줄 외환보유고가 넉넉지 않다.

컨설팅기관 크레딧사이츠의 리처드 브릭스 애널리스트는 터키의 외환보유액은 1810억달러에 달하는 외화표기 단기 채무에 쿠션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규모가 아니며, 터키 내 외환은 상당수 대부분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어, 고객들이 언제든 인출할 위험이 있다.

결국 리라가 한층 더 추락한다 해도, 리라화 방어를 위해 사용할 총알이 없다는 의미다. 이렇게 되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등 다른 방법을 동원해 채무를 감당하는 수밖에 없다.

또한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터키 중앙은행의 독립성만 유지됐더라도 상황이 이토록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 진단했다.

터키는 지난 7월 인플레이션이 16%에 달하는 등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금리인상이 효과적이다. 금리를 올리면 외국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터키 자산을 매수하기 위해 리라를 매입한다. 이렇게 되면 저절로 리라화 방어 효과가 나타나 채무 부담이 줄어든다.

하지만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고집에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급격히 악화됐다.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외환, 금리, 신용리서치 담당 헤드인 에릭 로버트슨은 “터키는 금리인상 외에 방법이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