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재단에 2억원 전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주변 태양광 발전사업 수익금으로 취약계층 전기료 지원에 나선다.
1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마련된 수익금 2억원을 한국에너지재단에 전달했다.
우중본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왼쪽)과 홍두표 한국도로공사 사업본부장이 지난 10일 한전아트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공사] |
이 지원금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지역 주변 취약계층 710가구의 전기료로 지원될 예정이다. 사회복지시설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에도 사용된다.
도로공사는 지난 5년간 총 5억6000만원의 태양광 발전 수익금을 나눔사업에 지원해왔다.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소 인근 취약계층 1400가구에 전기료를 지원하고 복지시설 3개소에 총 28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도로공사는 올해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크라우드 펀딩, 지분참여와 같은 인근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새로운 사업방식을 발굴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2년 말 남해고속도로 폐도 5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처음 선보인 후 지금까지 88개소 51MW 규모의 발전시설을 운영 중이다. 연말까지 150개소 81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세홍 도공 사업개발처장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수익 나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사회적 가치실현과 공공성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