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애플, 아이튠즈서 '미국 음모론자 팟캐스트' 제거…페북·유투브도 공조

기사입력 : 2018년08월07일 10:13

최종수정 : 2018년08월07일 10: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헤이트 스피치 콘텐츠 규제 바람
트위터는 "아직"

[캘리포니아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미국의 음모론자로 알려진 알렉스 존스의 팟캐스트가 애플 아이튠즈 및 각종 팟캐스트 어플리케이션으로부터 제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BuzzFeed)'를 인용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재 애플 외에 유투브와 페이스북, 스포티파이 등도 존스의 팟캐스트를 내린 상태다. 존스의 팟캐스트는 가짜뉴스 및 거짓정보 사이트로 불리는 극우 매체 ‘인포워스(Info Wars)'에 뿌리를 두고 있다.

알렉스 존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5일 애플은 존스의 ‘워 룸(War Room)'이나 ’더 알렉스 존스 쇼(The Alex Jones Show)'와 같은 6개의 인포워스 소속 팟캐스트 중 5개를 완전히 제거했다.

애플 측은 “헤이트(혐오) 스피치를 용인할 수 없다”며 “관련 규율을 어긴 콘텐츠는 더 이상 다운로드하거나 스트리밍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다른 이들의 의견을 존중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다양한 시각을 대변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애플 아이튠즈에는 현재 존스의  ‘데이빗 나이트와 함께하는 리얼뉴스(RealNews with David Knight)’ 프로그램 하나만 남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과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에서는 여전히 인포워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다.

남아있는 콘텐츠에 대해 애플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측이 아직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음모론적 콘텐츠에 대응하기 위해 페이스북 측은 지난 7월 말 약 30일 동안 존스의 페이스북 프로필을 비활성화시키기도 했다.

페이스북 측은 존스의 페이지를 삭제한 것에 대해 “(해당 사이트가) 그래픽 폭력 정책을 어기고 비인간적인 언어를 사용해 트렌스젠더와 무슬림, 이민자 등을 묘사하는 등 폭력을 찬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투브는 지난 6일 존스 채널을 중단시켰다. 관련 채널에는 해당 계정이 관리 규정을 어겨 파기됐다는 배너가 등장했다.

인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도 지난주 존스의 프로그램 중 일부 에피소드를 제거했다.

스포티파이 측은 “헤이트 콘텐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알려진 팟캐스트 에피소드나 노래 등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5일 말했다. 이어 “헤이트 콘텐츠 관련 회사 규제를 위반한 ‘더 알렉스 존스 쇼’의 특정 에피소드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는 인포워스의 계정이 아직 정확한 규율을 어기진 않은 상태라 계정을 중단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른 사이트와 달리 트위터 내에서는 인포워스가 혐오 관련 콘텐츠를 올리지 않았고, 일반적으로 사이트에 대해 비판을 제기하는 이들 중심으로 트윗 활동을 했다는 것이다. 

트위터 측은 “훗날 (혐오) 관련 규율을 어긴다면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존스는 지난 1999년 인포워스를 설립했다. 그는 지난 2001년 뉴욕과 워싱턴에 발생한 9.11 테러가 정부에 의해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며, 지난 2012년에 발생한 샌디 후크 초등학교 총기 난사사건이 총기 단속 옹호론자들의 날조에 의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사고는 26명의 사망자를 낳았다.

이러한 음모론 제기로 존스는 현재 샌디 후크 초등생 부모로부터 당시 사고를 조롱했다며 고소를 당한 상태다.

인포워스 에디터 폴 조세프 왓슨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큰 역할을 했다”며 “우리에게 취해진 조치는 오는 11월 열리는 의회 선거에서 민주당원들을 돕기 위한 정치적 검열”이라고 게시글을 남겼다.

현재 알렉스 존스와 인포워스 측은 아무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