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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조차 외국 브랜드로 착각하는 토종 브랜드

기사입력 : 2018년08월06일 14:27

최종수정 : 2018년08월06일 14:27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중국이 개혁개방 40년 동안 놀라운 경제 기적을 이뤄온 가운데 글로벌 무대에서 중국 기업들의 위상도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

중국기업의 글로벌 영향력이 막강해진 현재 중국 국내 이상으로 해외 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 업체인 트랜션(TRANSSION, 傳音)과 원플러스(一加),  DJI(大疆) 등이 바로 그런 기업들이다.  

 

아프리카에 진출한 트랜션(TRANSSION)사의 테크노(Tecno) 스마트폰 브랜드 광고판 <사진=바이두>

전자업체 트랜션(TRANSSION, 傳音)은 테크노(Tecno), 아이텔(Itel), 인피닉스(Infinix) 등 3대 스마트폰 브랜드로 아프리카 시장 40%를 장악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만큼은 ‘휴대폰의 제왕’이라 불리며, 작년에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브랜드 파워 1위를 차지했다.

트랜션은 총 54개국, 12억 인구의 아프리카 시장을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보고 집중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짝퉁 브랜드가 난립하던 아프리카 시장에서 가성비(낮은 가격과 높은 품질)를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또한 아프리카계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현지화 전략에 공을 들였다. 셀카 기능에 피부색 조정과 하이라이트 효과 기능 장착 등 아프리카계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지방 소도시에만 86개의 대규모 서비스 센터를 설립하고, 온라인 상담센터를 개설해 소비자의 편의를 제고했다.

 

유럽인에게 사랑받는 원플러스(一加) <사진=바이두>

오포(OPPO)의 관계사로서 설립 4년된 원플러스(一加)도 중국내 소비자들보다는 해외에서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작년 하반기 출시된 프리미엄폰 ‘원플러스 5T’가 유럽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인기몰이 중이다. 스마트폰 업계는 ‘원플러스 5T’가 애플, 삼성 등 경쟁사 스마트폰보다 절반가량 낮은 가격임에도 기능이나 성능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인기 비결로 꼽았다.

원플러스는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 참가해 스웨덴 이동통신사 Telia와 협약을 체결하며 스웨덴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민간용 드론 기업 DJI(大疆) <사진=바이두>

 

민간용 드론 기업인 DJI(大疆)도 해외 시장에서 유명세를 날리고 있다.

2006년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의 한 창고에서 20대 청년들에 의해 출범한 DJI는 창업 10여 년 만에 세계 민간 드론시장 점유율 70%를 넘을 정도로 초고속 성장세를 보였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DJI사의 소형 드론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DJI은 시장 전략에 있어 먼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고, 글로벌 드론 분야의 선두에서 기술혁신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국내적으로는 CCTV 유명 다큐멘터리 ‘혀끝의 중국(舌尖上的中國)’과 중국 예능 ‘아빠 어디가(爸爸去哪兒)’ 촬영에 사용되면서 호평을 받았다. 

 

nalai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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