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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전지사업 호조, 재도약 노리는 'LG화학'

기사입력 : 2018년08월06일 10:56

최종수정 : 2018년08월06일 10:56

실적 우려에 3월 중순 이후 4개월 가까이 조정
40만원 상회하던 주가도 30만원 초반까지 추락
7월3일 이후 반등 시도...한달 만에 20% 급등
전자사업 성장성 부각되며 투자심리 회복
전문가들 “현재 추세 당분간 지속”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상반기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던 LG화학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 기대감에 강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LG화학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주가를 압박하던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 적자 이슈가 해소된 만큼 전지사업부를 필두로 한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3일 LG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4.27%) 오른 39만1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종가 기준 39만원에 도달한 것은 지난 3월27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LG화확 연중 주가 추이 [자료=키움 HTS]

LG화학이 2분기 내내 조정을 받은 것은 주요 사업부문의 실적 우려에 기인한다. 연초 춘절 연휴를 앞둔 중국의 재고 확충 수요가 예상보다 미진했고, 환율 강세 여파로 정보전자소재 및 2차전지, 생명과학 모두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6508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했다.

2분기 역시 실적 하락 추세를 막지 못했다. 석유화학 및 리튬 이온 배터리(LiB) 사업이 호조를 보였으나, 나머지 부문 실적이 모두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7033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는데 그쳤다.

반면 주가는 하반기 들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7월3일 장중 한 때 31만2000원까지 추락하며 250일 최저가를 터치한 LG화학은 이후 한 달 동안 오름세를 이어가며 20% 넘게 급등했다. 연중 최고치인 44만7500원에는 10% 이상 거리가 있지만,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간 3월 수준을 회복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자동차 전지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전지사업부의 경우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데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성과를 보였다”며 “전지사업의 실적호전을 통한 투자자들의 신뢰도 증가와 2020년 자동차전지 매출액 목표 상향 등 성장 가능성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용 배터리셀 [사진=LG화학]

이는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2분기 컨퍼런스콜 직후인 7월25일 LG화학 주가는 9.38% 급등하며 대세 상승의 시작을 알렸다. 외국인과 기관도 7월 이후 나란히 382억원, 153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향후 전망 역시 현재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 성장이 기존 예상 속도를 넘어섰고, 단기 화학 시황도 바닥을 통과하고 있어 저평가 해소 및 주가 회복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확대 및 이머징 시장 주식 매도 등의 여파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배터리 부문 사업 가치를 감안할 때 동종업체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된 게 사실”이라며 “단기 화학 시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까지 감안할 경우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전기차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구매자 중심이던 전지시장이 판매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중장기 전지사업부의 성장성을 감안해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선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전지 부문 매출 성장 및 가이던스는 긍정적이지만 3분기 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기대수익률의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것.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대형 배터리 관련 긍정적 전망과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현재가 적절한 매수타이밍”이라면서도 “중대형전지의 선형적 이익률 증가에 대한 확인 뿐 아니라 3분기 감익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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