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그레이트' CJ, 하반기도 M&A 박차…연내 성사 여부 '촉각'

기사입력 : 2018년08월01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8월01일 06:25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CJ그룹이 하반기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내면서 성사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020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해외 매출비중 70%를 달성한다는 이재현 CJ 회장의 경영비전 '그레이트 CJ'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CJ제일제당은 미국 식품업체인 쉬완스컴퍼니(Schwan's Company)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안에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가능성도 있다. 쉬완스컴퍼니 인수에 성공하면 기존 유통 채널을 활용해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CJ셀렉타 소속 연구원 모습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지난달 6일 인수 추진설과 관련,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과 미국 식품사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인수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한 상태다. 업계에선 연내 성사 여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현재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을 위해 여러 회사들과 접촉,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진행 중인 곳들을 중심으로 연내에도 추가적인 해외기업 인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잇따라 인수합병을 성사시키고 있다. 지난해 6월엔 브라질 셀렉타와 러시아 라비올리를 인수했다. 글로벌 1위 농축대두단백(SPC)업체인 셀렉타를 인수한 이후, 지난해 말 기준으로 40% 이상 점유율을 차지(추정치)하며 미국 ADM이나 브라질 까라무루 등 경쟁 기업을 제치고 시장 1위에 올랐다.

농축대두단백은 콩으로 식용유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인 대두박을 원재료로 단백질 함량을 높인 고단백 사료 원료인데, 기존 동물성 소재인 어분의 단점을 보완하는 식물성 소재이기도 하다.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으며 미래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고단백 소재 시장의 성장에 따라 생산역량 증대에도 나서 2020년까지 농축대두단백와 가공부제품으로 연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출범한 CJ ENM도 해외 인수합병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유럽을 포함해 전세계로 사업을 확대,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현재 CJ ENM 오쇼핑부문은 동유럽 최대 홈쇼핑업체인 스튜디오 모데르나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튜디오 모데르나는 인터넷쇼핑몰, 텔레마케팅 등 39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크로아티아·체코·헝가리·폴란드 등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 21개국에 진출해 있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에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은 독일 물류회사인 슈넬레케 인수를 추진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인수 추진설에 대해 "글로벌 물류기업 도약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물류업체와의 파트너십, 합작,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며 결정 시점에 재공시하기로 했다.

CJ그룹은 지난해 매출 26조8986억원을 기록했다. 지주회사로 전환한 직후인 2008년 매출액 7조 9000억원에서 3배 이상 성장했다. 또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물류·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를 완성했다.

CJ 관계자는 "20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겠다는 '월드베스트CJ'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며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CJ]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