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국내 외환전문가, 달러/원 연내 1150원 돌파 예상

기사입력 : 2018년07월20일 16:35

최종수정 : 2018년07월21일 10: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증권사 외환 전문가 설문 조사
무역 전쟁에 심화 가능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주목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올해 말 달러/원 환율이 1150원대 중반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뉴스핌이 20일 국내 은행과 증권사 등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달러/원 환율 전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연말까지 전망치는 평균은 1092.5원~1154.3원으로 집계됐다. 중위값은 1115.7원으로 나타났다.

임혜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미국이 아닌 국가 간의 경기 격차를 언급하며 강달러를 예상했다.연말 고점을 전망치 평균(1154.3원)보다 높게 예상한 외환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의 심화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분위기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차를 꼽았다.

임 연구원은 "무역분쟁도 하나의 이슈는 맞지만, 환율 방향성에 있어 핵심은 세계 경기 흐름과 통화정책"이라며 "미국과 미국이 아닌 국가들간의 경기격차가 큰 상황이고 하반기에도 그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경기가 좋아 연내 두 차례 인상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는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도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역분쟁이 계속된다면 글로벌 경기는 서서히 하강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며 주요국 중앙은행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아직까지는 무역전쟁 관련해서 실물 경기에 미치는 악영향 부분은 고려되지 않은 상태라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무역 분쟁이 격화될 시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연말 고점 1180원을 예상한 A은행의 외환 딜러는 "무역전쟁 이슈 심화되고 미국 금리 인상 분위기 이어지면서 1120~1180원에서 등락하다 1150원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B은행의 외환 딜러도 미국 금리인상과 무역전쟁 심화 가능성을 달러/원 환율 상승 이유로 들며 "전년도에 상단이 1160원대에서 저항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1160원 선에서 크게 저항을 받을 것이고 하단은 60일 이평선이 위치한 1100원 정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C은행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위안 환율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최근 위안화 가치 급락으로 달러/원 환율이 단기적으로 오버 슈팅한 상황으로 진단했다. 그는 "중국이 부채기업과 한계기업 구조조정을 유도하면서 중국 내 지표들이 악화되는 경계감이 달러/원 환율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 이후 무역분쟁이 완화국면에 접어들 것을 예상하며 연말 달러/원 환율 전망을 1100원 아래로 보는 시각들도 존재한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연말 달러/원 평균은 1085원, 레인지는 1060~1110원으로 봤다.

문 연구원은 "무역갈등 이슈와 하반기 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3분기가 지나면 무역갈등이 완화되고 글로벌 경기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3분기 즈음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서로 손실을 보는 상황이 되면 각 국가는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도 3분기에 고점(1140원)을 찍고 이후 연말까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무역 전쟁 이슈에 외환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는데 미국 입장에서도 무역분쟁을 지속할만한 여력이 안되고 중국 입장에서도 항복할 수 밖에 없어 무역분쟁이 심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