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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장기화에 美 투자업계 ‘잿빛 전망’ 일색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10:26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15:11

글로벌 성장 및 기업 실적 저해 우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이 중국 및 유럽과 무역 전쟁을 장기간 지속하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 타격과 기업 실적 우려에 대해 투자업계가 하나같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CNBC와 기관 투자자들이 주최한 ‘딜리버링 알파’(Delivering Alpha) 컨퍼런스에서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련 강경 스탠스 때문에 감세안으로 창출된 경기 효과가 모두 사라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우려했다고 전했다.

[사진=바이두]

헤지펀드 매니저 케네스 크리핀은 관세 조치가 “소비자, 기업, 자본 형성에 모두 해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역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성장세가 더뎌질 것”이며 “전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해칠 것이기 때문에 관세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무역전 장기화로 이달 미국 기업들이 발표할 실적 역시 타격을 입었을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오크트리 캐피탈그룹 공동회장 하워드 마크스는 8개월 전만 하더라도 투자자들 중 무역 이슈를 문제로 지적한 이는 아무도 없었지만, 이제는 관세 및 무역 전쟁이 “실제 이슈”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블랙스톤 그룹 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조나단 그레이는 특히 중국과의 무역 긴장이 “투자자들인 우리 모두에게 리스크를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많은 것이 걸린 큰 이슈들이 있지만, (국가 간) 이견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견해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무역)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 보자는 단일된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미국이 현재 중국과 전쟁 중이며 미국이 승리하고 있다”면서 현 트럼프 행정부 정책 기조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자리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해결의) 공은 중국측에 있다면서, 시진핑 국가 주석이 타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아 무역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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