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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산불, 가파른 지형 탓에 진화 어려워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10:12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10:12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 지역에서 발생

[서울=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13일(현지시각) 발화한 산불이 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현재 '퍼거슨 파이어'로 명명된 거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한 진화작업이 한창이나 공원 인근의 가파르고 험한 지형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화제로 인해 연기가 가득찬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13일 발생한 퍼거슨 파이어는 엿새 동안 49㎢까지 확산 됐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100여 채 이상의 가구를 위협하고 있다. 불길이 캘리포니아 동쪽과 남쪽 지역으로 서서히 번져 나가고 있어 현재 캘리포니아 주 소방 당국은 저지데일과 마리포사 파인스를 포함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캘리포니아주 산림보호·화재예방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화재 진압 작전을 펼치던 소방관 한명이 진압 작업 중 타고 있던 불도저가 전복되면서 순직하는 일도 발생했다.

미 국립공원관리국(NPS) 대변인은 화제 진압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의 "가파른 지형"을 꼽았다. 대변인은 "(가파른 지형으로 인해) 산 비탈을 올라가거나 협곡에 있는 사람들을 데려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람들을 대피시킬 수 있는 안전한 공간도 많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산불로 발생한 검은 연기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이며 이에 따라 살수 헬리콥터와 고정익 항공기의 현장 진입이 지체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산불 확산으로 인해 현재 요세미티 국립공원 서쪽으로 진입하는 140번 고속도로가 폐쇄된 상태다.  산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남서부와 로키산맥 인근 지역에 폭우가 예측됨에 따라 화재가 차차 진압될 가능성도 있지만 소방당국은 최소 10월까지 화재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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