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가 지난달 27일 석유 최고가격을 150원 내렸지만 주유소 70%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
- 휘발유는 평균 135.5원, 경유는 142.3원 인하에 그쳐 시간차 폭리가 반복됐다.
- 감시단은 주유소 마진이 커졌다며 정부 고시에 맞춘 추가 인하를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산업부, 6월 27일 도매가격 150원 인하
휘발유 150원 인하한 주유소 30% 그쳐
경유도 43.6% 그쳐…시간차 폭리 반복
[세종=뉴스핌] 김하영 기자 = 정부가 석유제품 도매가격을 150원 인하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주유소의 70%가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7일부터 석유 최고가격이 150원 인하됐지만 주유소들이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시간차 폭리'를 누리고 있는 것.
정부는 폭리를 취하는 주유소들을 엄단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 대부분 주유소 이를 비웃듯 '늑장 인하'를 반복하고 있다.
◆ 한 달간 휘발유 가격 평균 135.5원 인하 그쳐…시간차 폭리 또 반복
27일 한국석유공사와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7차 최고가격 고시 전날인 6월 26일보다 리터당 135.5원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27일부터 휘발유 정유사 공급 최고가격을 리터당 1934원에서 1784원으로 150원 인하했다. 지난 25일부터 적용된 8차 최고가격은 7차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150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는 3022곳으로 전체 조사 대상 1만140곳의 29.8%에 그쳤다. 나머지 70.2%는 가격을 올리거나 동결했거나, 도매가격 인하 폭보다 적게 내렸다.

세부적으로 휘발유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는 3곳, 가격 변동이 없는 주유소는 34곳이었다. 인하 폭이 75원 이하인 주유소도 155곳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의 38.12%가 휘발유 가격을 150원 이상 내려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자가상표 33.01%, GS칼텍스 31.24%,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30.54%, HD현대오일뱅크 28.90%, 알뜰주유소 26.63%, S-OIL 26.11% 순이었다. NH-OIL은 11.39%로 가장 낮았다.
감시단은 "7차 및 8차 최고가격 시행 이후 주유소의 휘발유 마진이 리터당 평균 83.12원으로 확대됐다"며 "최고가격 고시 시행 이후 유지됐던 약 70원보다 13원 이상 늘어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 경유 가격 150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 43.6% 그쳐…평균 142.3원
같은 기간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42.3원 인하됐다.
산업부가 고시한 경유 최고가격은 리터당 1923원에서 1773원으로 150원 낮아졌다. 하지만 경유 가격을 150원 이상 내린 주유소는 4443곳으로 전체 1만188곳의 43.6%에 그쳤다.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는 2곳, 변동이 없었던 주유소는 28곳이었다. 인하 폭이 75원 이하인 주유소도 109곳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의 57.4%가 경유 가격을 150원 이상 내려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알뜰주유소 52.7%,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51.7%, 자가상표 49.6%, GS칼텍스 43.1%, S-OIL 39.5%, HD현대오일뱅크 38.2% 순이었다. NH-OIL은 16.9%로 가장 낮았다.
감시단은 7차 최고가격 시행 이후 주유소의 경유 마진이 리터당 평균 95.6원으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최고가격 고시 시행 이후 유지됐던 약 77원보다 18원 이상 늘었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가 주유소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 최고가격 고시에 맞춰 가격을 추가로 인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gkdud938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