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하반기 경제정책] 최저임금 역풍에 일자리 목표 32만→18만명 후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역대 최대 일자리 예산 19.2조 불구 고용쇼크 지속
수정 목표도 달성 불투명..최저임금 등 악재
금융위기 후 취업자 증가 최저치 기록할 듯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문재인 정부 일자리 확대 목표치가 크게 후퇴했다. 취업자 32만명 증가(월 평균 기준)가 당초 목표였으나, 18만명으로 대폭 낮췄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2009년(-8.7만명) 이후 최저치다. 

취업자 증가 목표치 하향은 '일자리 정부'를 자인한 문재인 정부로서는 뼈아픈 대목이다. 올해 역대 최고로 많은 일자리 예산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어설픈 일자리 정책'이라는 비판과 함께 일자리 정책 전면 수정 요구를 피하기 어려운 처지다.

정부는 18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 방향'에서 올해 취업자 증가 수를 18만명으로 수정했다. 지난해 연말 제시한 올해 목표치 32만명보다 14만명 부족한 수치다. 내후년에는 취업자 23만명 증가를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저소득층 맞춤형 일자리·소득 지원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김 총리는 “작년 3.1% 성장에 이어 금년에도 3% 성장을 전망했으나 이번에 2.9%로 하향 조정한다”며 “앞으로 정책적인 노력을 통해 당초 전망인 3% 성장경로로 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07.18 leehs@newspim.com

◆ 취업자 증가 10만명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역대 최대 일자리 예산 효과 '처참'

연간 신규 취업자 18만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이듬해인 2009년 신규 취업자는 8만7000명 줄었다. 이후 취업자 증가 규모는 최저 23만1000명에서 최고 59만8000명 범위에서 움직였다. 지난해에는 31만6000명을 기록했다. 올해 취업자 증가 10만명대는 2010년대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문제는 역대 최고로 많은 일자리 예산을 쓰고도 처참한 고용 성적표를 받았다는 점이다. 올해 정부가 쓰기로 한 일자리 본예산만 19조2000억원이다. 작년보다 약 2조원 더 많다.

여기에 '청년 일자리 대책'을 위해 올 상반기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약 2조9000억원)도 있다. 일자리 본예산과 추경까지 더하면 22조원 넘는 돈이 일자리 창출에 투입되고 있다.

연세대 성태윤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는 인구 구조 요인 영향이라고 말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을 포함한 노동 비용 증가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고용 부문이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하반기 고용 여건 암울…민간경제연구소 "18만명 밑돌 수도"

하반기 고용 전망도 암울하다. 올 상반기까지 취업자 증가 규모는 14만2000명이다. 정부 목표치 18만명을 달성하려면 남은 6개월 동안 (7~12월) 취업자가 월 평균 21만8000명 늘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분석한다. 내년도 10.9% 올린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민간에서 일자리를 지금보다 더 많이 늘리기가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당장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2년 연속으로 빠르게 올린 최저임금 결정에 반발한다.

더욱이 단기 일자리를 늘리는 데 일조했던 건설업도 부진한 상황이다. 정부는 일자리 하방요인으로 건설경기 조정을 꼽는다.

아울러 정부가 서둘러 내놓은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방안이나 노인 취업 지원은 하반기에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전망이다. 관련 방안은 국회에서 법을 고쳐야 하거나 예산을 확보해야 하므로 빨라야 내년 초부터 적용된다.

민간경제연구소는 이에 정부 수정 목표치인 18만명도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을 한다.

LG경제연구원 이근태 수석연구원은 "인구 고령화와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 수요를 낮추는 요인, 건설경기 둔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있다"며 "이런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취업자 증가는 올해 10만명대 중반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