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경기 절벽 온다' 월가 포트폴리오 새판 잰걸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기사이클 및 금융시장 '터닝포인트'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올해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이 터닝포인트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위험자산 매도를 권고하는 의견이 연이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위험 수위에 이른 무역 마찰이 경제 펀더멘털을 위협하는 가운데 미국 기업의 이익이 정점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부 투자은행(IB)은 경기 침체를 겨냥해 구체적인 투자 전략을 제시, 최근 주가 반등에도 월가의 비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9일(현지시각)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뉴욕증시의 하강 기류를 점치고 방어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새판을 짤 것을 주문했다.

IT 섹터를 포함해 경기사이클에 민감한 섹터에서 발을 빼고 필수 소비재와 통신, 유틸리티 등 경기 하강에 저항력을 지닌 종목으로 갈아탈 시점이라는 주장이다.

모간 스탠리는 경기 침체 신호로 통하는 일드커브의 역전이 발생하는 한편 기업 이익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반기 금융시장의 방향 전환이 가시화되면서 방어주 섹터로 대대적인 자금 순환이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가파른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모간 스탠리는 강조했다.

무역전쟁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 수출 의존도가 높은 다국적 기업에서 내수 중심의 소형주로 자금 이동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 전반의 성장이 꺾이면서 소형주 매입이 포트폴리오 방어 효과를 내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JP모간은 투자 보고서를 내고 스위스 프랑화와 일본 엔화, 싱가포르 달러화 및 미국 달러화 매입을 권고했다.

경기 침체에 대비해 안전자산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엔화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JP모간은 판단했다.

경기 침체의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아직 이르지만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 사이에 관세 전면전이 후끈 달아오른 만큼 잠재 리스크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은행 측은 주장했다.

경기 둔화에 신흥국이 특히 커다란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해당 지역의 자산 역시 하락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고 JP모간은 예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자산 규모 410억달러의 호주 연금은 최근 주식에서 인프라로 자금을 옮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경기 사이클이 꺾일 것으로 보이는 데다 중국 금융시장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후퇴한 데 따른 대응이라는 설명이다.

거시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이 한계 수위까지 오른 주식의 투자 리스크가 상당히 크다고 연금은 판단했다.

주식에서 뺀 자금을 영국의 지역 공항과 스웨덴 철도 등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연금은 밝혔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