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변산' 박정민 "이준익, 내 가치 인정해준 고마운 존재죠"

기사입력 : 2018년06월25일 17:20

최종수정 : 2018년06월25일 17:20

'동주' 이어 이준익 감독과 두 번째 작품
학수役으로 래퍼 도전…직접 랩 작사까지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연기면 연기, 글이면 글, 그림이면 그림, 피아노면 피아노, 하다 하다 이제 랩까지 한다. 재주 많은 배우 박정민(31)이 이번엔 래퍼로 돌아왔다. 이준익 감독과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영화 ‘변산’을 통해서다.

박정민의 신작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청춘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작품. 극중 박정민은 타이틀롤 학수를 열연했다.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박정민은 “처음에는 그냥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고, ‘래퍼? 재밌겠는데?’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하면서 충격을 느꼈다”며 웃었다. 

“정말 어렵더라고요. 처음에는 남이 만든 노래를 부르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서 두려움이 없었죠. 왜 모르면 용감하다고 하잖아요(웃음). 근데 해보니까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계속 연습을 하긴 했는데 모자랐어요. 시간도 3개월 정도밖에 없었고요. 딕션과 발성을 잡아가기에는 부족했죠. 그래서 래퍼들의 랩을 계속 따라 했어요.”

영화 '변산'에서 학수를 열연한 배우 박정민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겨우 몇 달로 프로 래퍼들처럼 할 수 없다는 걸 알았기에(물론 그의 저평가와 달리 영화 속 박정민은 수준급 랩 실력을 뽐낸다) 방향을 바꿨다. 랩 자체보다는 학수의 상황과 감정에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직접 랩 가사를 썼다. 에세이까지 낸 작가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 영화에서 랩은 하나의 독백이에요. 근데 (시나리오) 작가가 아니라 배우가 써서 중간중간 넣는 거라 위험부담이 컸죠. 잘못 쓰면 영화 전체가 무너질 수 있잖아요. 그래서 가사를 더 공들여서 써야 했고 학수 내면의 고백을 언제, 어느 정도 수위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해야 했어요.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학수 랩의 느낌도 달라져요. 모두 자기 고백인데 초반부보다 후반부는 조금 더 성숙한 느낌이죠.”

물론 학수를 연기하면서 랩에만 신경을 기울인 건 아니다. 학수에게는 오랜 시간 고향을 외면할 수밖에 없었던 상처가 있다. 돌아가신 어머니, 남보다 못한 아버지, 이뤄지지 못한 첫사랑,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다시 떠올리게 만든 선미(김고은) 등 수많은 이와 얽히고설킨 감정과 사연을 풀어내야 했다. 

“최대한 전형적이지 않으려고 했어요. 상대와 관계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게 더 진짜 같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했죠. 물론 아쉬운 점도 많아요. 사실 연기는 항상 아쉽죠. 어떻게 제가 한 게 100% 마음에 들겠어요. 스스로에게 들이미는 잣대가 까다로워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사소한 것들인데 턱턱 걸려요. 아마 계속 이럴 거예요(웃음). 물론 그것들이 또 다른 자양분이 되겠지만요.”

영화 '변산'에서 학수를 열연한 배우 박정민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연기 외적인 고민도 많았다. 특히 현장을 끌고 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전작 ‘그것만이 내 세상’(2018)으로 첫 상업 주연작 신고식을 치렀지만, 그때는 이병헌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다. 반면 이번에는 그의 롤이 가장 컸다. 

“짊어져야 하는 무게가 꽤 무겁더라고요. 랩, 춤 연습도 해야 하는데 영화 전체를 끌고 나가는 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할 거리가 많았죠. 자책도 들었고 기댈 때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근데 막상 가보니 제게는 이준익 감독님과 (김)고은이가 있었더라고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됐죠. 다른 배우들도 큰 힘이 됐고요. ‘내가 너무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되겠구나’ 싶으면서 자연스레 현장이 즐거워지기 시작했죠.”

그렇게 ‘변산’은 박정민에게 좋은 시간이자 치료제가 됐다. 그의 말처럼 현장의 재미를 다시금 깨닫게 해줬고, ‘사바하’ ‘사냥의 시간’ ‘타짜3’ 등 차기작들을 즐길 힘을 안겨줬다.

“사실 과부하가 걸린 상태였어요. ‘그것만이 내 세상’ 찍으면서 너무 좋았지만, 그만큼 힘들었거든요. 내 그릇이 작다는 생각에 너무 괴로웠죠. 근데 ‘변산’을 찍으면서 치유가 됐어요. 현장이 다시 재밌어졌고 무언가 만드는 거 자체를 즐기게 됐죠. 쉬고 싶은 생각이요? 있죠. 근데 쉬고 싶다가도 시나리오 보면 마음이 바뀌어요. ‘웬만하면 쉬어야지’라는 생각으로 읽다가도 ‘재밌는데? 안하면 배 아프겠는데?’ 싶은 거죠(웃음). 그래서 여기까지만, 여기까지만 하다가 여기까지 온 거예요.”

영화 '변산'에서 학수를 열연한 배우 박정민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그에게 빠질 수 없는, 이준익 감독에 대한 질문을 마지막으로 던졌다. 이 감독은 ‘동주’(2016)로 박정민을 세상에 알렸고, ‘변산’으로 주연배우로서 박정민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런 이 감독이 어떤 존재냐고 묻자 박정민은 “좋은 아저씨”라고 정의했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준 고마운 사람”이라고도 덧붙였다.

“같이 작업한 감독님 중에 가장 고령이신데 가장 편해요. 옆집 아저씨처럼요(웃음). 감독님은 저를 믿어주는 사람이자 매번 제게 도약할 기회를 주시는 분이죠. 게다가 어떤 현장보다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주세요. 한참 어리고 경험도 부족한 제 이야기를 늘 듣고 반영해주시죠. ‘나는 잘 몰라, 감독은 심부름꾼이야’라고 하시면서요. 누구를 무시하는 법도, 큰 소리 내는 법도 없죠. 그래서 저라는 인간을 늘 하찮게 만드시는 분이시자 제가 영화를 하면서 평생 따라가고 싶은 분이에요. 감독님이 부르면 언제든, 그게 뭐든 함께 해야죠. 설마 래퍼보다 더한 게 있겠어요?(웃음).”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