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 위원장이자 러시아 특사인 송영길(인천계양구을)의원이 21일부터 2박 4일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한다.

이번 국빈 방문은 작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작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이은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세 번째 정상회담으로 국빈만찬 일정도 함께한다.
이번 국빈방문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새롭게 열리는 한반도 평화기조 하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세안정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ICT 등 첨단 기술협력 추진 방안과 ▲2020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상호교류 확대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신(新) 북방정책' 구상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내며 철도, 가스, 전력 등에서의 남-북-러 삼각협력 관계가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러시아 특사로 임명된 송 의원은 이번 수행에 대해 "북미 관계나 남북 관계의 성과를 화려한 국제외교만이 아닌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동력으로 삼아 어떻게 일자리, 특히 청년 일자리 확대로 연결시켜낼 것인지가 집권 여당이 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고 임무"라고 밝혔다.
또한, 송영길 의원은 오는 22일 모스크바에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실천적 한러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제4차 한·러 대화 KRD(Korea Russia Dialogue) 포럼에서 그간 북방위가 추진해온 다양한 한-러 협력 사업들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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