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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러 앞두고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

기사입력 : 2018년06월20일 10:36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10:37

20일 타스 통신 등 러시아 주요 언론사 합동 주관 인터뷰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국빈 방문을 앞두고 러시아 언론들과 대대적인 인터뷰에 나선다.

청와대는 20일 문 대통령이 러시아 국빈 방문 및 한러정상회담을 계기로 타스(TASS) 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과 인터뷰를 갖는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흐름이 시작되는 시점에 19년 만의 대통령 공식 러시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현지 유력 언론과 인터뷰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를 통해 한·러 관계 발전과 양국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 비전 메시지를 소개하고, 러시아 국민을 대상으로 대통령 및 한국에 대한 러시아 현지의 관심과 이해를 제고, 우호적 여론 조성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2박 4일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러 기간 푸틴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6일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학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의 이날 인터뷰는 러시아 국영 통신·방송 및 일간 로시스카야 가제타 합동 콘소시엄이 주관한다.

참여 언론사는 타스 통신과 국영 러시아방송, 일간 로시스카야 가제타(Rossiskaya Gazeta) 신문이다.

타스 통신은 사실상 러시아 정부가 소유한 공영통신사다. 전신인 이타르-타스(ITAR-TASS) 통신이다.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4000여 개 언론통신사 및 해외 수천여 개 언론통신 자료 이용, 총 2000여 명 인원, 해외에 74개 지사를 보유했고, 서울에도 상주특파원을 파견 중이다.

역대 한국 대통령 중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영방송·일간지 합동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영 러시아방송은 전 러시아 국영방송(RTR)으로, 1990년 설립된 러시아 최대 방송사다. 러시아 1(Russia 1)은 국영 채널로 러시아 국민 98.5%가 시청하고, CIS 및 발트3국에서도 5000만 명 이상이 시청한다. 러시아 24(Russia 24)는 러시아 최초 24시간 뉴스채널로, 경제 분석 및 러시아와 국제정치 전문가 인터뷰에 중점을 둬 방송하고 있다. 러시아 전역 80곳 이상의 지역 TV 및 라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된다.

로시스카야 가제타 신문은 러시아 연방 최고회의기관지였으나 1993년 10월 사태 이후 정부 기관지로 이적했다. 최근 다수 정치평론가들을 외부로부터 영입, 분석기사 질이 향상되고 있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카자흐스탄,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런던 등에 지국, 부산에 상주특파원 파견 중이다.

인터뷰어 미하일 구스만 타스통신사 제1부사장 겸 편집총괄국장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청와대에서 대면 및 서면 인터뷰로 진행된다.

보도는 인터뷰 기사 외 다큐로 '권력의 공식 문재인 대통령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권력의 공식(Formula Vlasti)'은 타스 통신사 제작, 국영채널(Russia-1)·뉴스전문채널(Russia-24)을 통해 방송되는 다큐형식의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2000년부터 방송 중이며 우리나라 전임 대통령 4명 포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 등이 인터뷰한 바 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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