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기업

속보

더보기

에너지 상호보완성 협력 여지 커, 중미 무역전쟁 완충 역할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에너지 수요 급증, 수입선 다각화 필요성 증대
미국산 에너지, 중국 고품질 수요 충족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19일 오전 10시4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미국과 중국이 상호 맞불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에너지'가 미중 무역 유망 협력 분야로 떠올랐다. 중국이 에너지 수요 급증으로 공급원 다각화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미국도 '셰일 혁명'을 바탕으로 수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양국 간 에너지 협력 여지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 중국 에너지 수요 급증, 안정적 수입선 확보 절실

중국이 미중 무역 협력 유망 분야로 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농산물과 중국 첨단제품이 양국 무역 전쟁의 주요 무기로 사용되는 것과 달리 에너지는 상호 보완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 유력 매체 제몐(界面)은 업계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 “미국이 중국 제품에 관세 부과를 강행하지만 않는다면 중국은 미국으로부터의 에너지 수입을 확대할 의향이 크다”고 밝혔다.

중국은 대표적인 에너지 공급 부족 국가로 이란, 오만, 앙골라, 브라질 등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고 있지만, 해당 국가 변동성이 높아 수입선 다각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가장 최근에는 앙골라가 살인적인 물가 상승으로 원유 생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 6월 원유 수출량이 1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예상보다 빠른 에너지 수요 급증세도 중국의 에너지 공급원 추가 모색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은 아프리카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에너지 자원 확보에 나섰지만, 수요 급증세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국 유력 데이터 플랫폼 Wind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중국의 연평균 원유 수입량 증가율은 10%로, 원유 수입 의존도는 2008년 49%에서 2017년 69%로 상승했다. 2009년 이후 중국의 천연가스 수입량은 연간 66%씩 증가했으며, 지난해 공급 부족량은 1160억 세제곱미터에 육박했다.

◆ 미국산 원유·천연가스, 중국 고품질 에너지 수요 충족 기대

미국은 원유와 천연가스 모두 가성비가 뛰어나 중국의 에너지 공급원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실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저유황 경질유로, 환경에 이롭고 고급 유류를 많이 정제할 수 있어 이용 가치가 높다. 가격 측면에서 봐도 CIF(운임보험료 포함 인도 조건) 기준 단가가 영국 북해산 브렌트(Brent)보다 낮다.

천연가스 가격 경쟁력도 뚜렷하다. 미국산 천연가스는 중동 아시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투르크메니스탄 천연가스보다 약 30% 비싸지만, 또 다른 중국 천연가스 공급원 카타르산보다는 가격 우위를 점하고 있다. 카타르의 중국 천연가스 수입 비중은 11%대로, 단가는 투르크메니스탄보다 약 68%가 높다.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材經, 텐센트재경)은 “미중 에너지 교역 확대는 양국 무역 갈등의 핵심 안건인 미국의 대중국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산 원유 수입 비중을 10%포인트 확대할 때 기대되는 미국의 대중국 추가 수출액은 연간 193억 달러(약 21조3500억 원) 이상 200억 달러(약 22조 1200억 원)다. 중국이 천연가스 수입의 10%를 미국으로 돌렸을 때 기대되는 미국의 대중국 추가 수출액은 35억 달러(약 3조8700억 원) 수준으로, 총 230억 달러(약 25조4400억 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대내적으로는 에너지 수요 충족과 함께 화학공업 제품 가격 억제 효과 등이 기대된다.

현지 유력 매체 텐센트재경은 “최근 중국 민영 석유 정제 기업 생산 규모가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 에너지 수입이 늘면 중국 내 플라스틱, 합성고무 등 석유화학제품 생산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관련 제품 가격 억제 효과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