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LG전자·SK하이닉스, 유튜브 광고 '대박' ...젊은층 환호

기사입력 : 2018년05월31일 15:57

최종수정 : 2018년05월31일 16:03

"졸업생 반도체, 넌 어디로?" 하이닉스 광고 홍보효과 '톡톡'
"젊은층 접근 용이, 뛰어난 전파력으로 효과""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축구장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브라질 출신의 카카가 LG전자의 LCD TV를 향해 공을 찬다. #반도체 옷을 입은 '인간 반도체'들이 반도체 학교 졸업식장에서 자신들의 쓰임을 당할 곳이 발표될 때를 초조하게 기다린다. 

최근 전자업계가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밌고 쉬운 광고 마케팅에 나서며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제작한 유튜브 광고가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의 '나노셀 TV' 광고. [사진=LG전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카카가 등장하는 이 동영상은 유튜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퍼져나가 공개 한 달 만에 싸이의 '강남스타일' 첫 1달 조회 수보다 높은 조회 수 2억뷰를 돌파했다.

LG전자의 동영상이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조회 수 2억뷰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 속에서 축구선수 카카는 축구장에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LCD TV화면에 뜬 알파벳을 향해 측면에서 공을 던져 알파벳을 순서대로 맞춘다.

프리미엄 LCD TV에서 공을 던졌을 땐 선명한 글자로 빠르게 임무를 마쳤지만 일반 LCD TV 화면에서는 알파벳이 측면에서 정확히 보이지 않아 실수를 연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작년에도 비슷한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올해는 월드컵이란 이벤트 시점과 맞아 떨어져 더 인기를 끈 것 같다"면서 "게임을 통해 재밌게 동영상을 제작해 이 역시도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B2B(기업 간 거래) 대표기업으로 대중 광고에 보수적이었던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처음으로 일반 소비자들이 반도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밌고 쉬운 유튜브 광고를 제작하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졸업식 광고 [사진=SK하이닉스]

지난달 말 런칭한 SK하이닉스 광고 동영상은 '반도체 의인화'라는 스토리를 택했다. 졸업식을 맞은 반도체들이 스마트폰, 인공지능(AI) 등 여러 첨단 기기들로 보내진다는 스토리다.

우주로 가는 반도체는 기뻐하고 PC방으로 보내지는 반도체는 좌절하며 재미를 살렸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를 비롯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동영상 런칭 보름 만에 합산 조회 수 765만뷰를 넘어섰다. 통상 광고업계에서는 조회수 200만 이상이 나오면 'SNS 히트작'으로 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유튜브 동영상은 좋은 인재를 회사로 영입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면서 "광고를 통해 회사가 한층 친근하게 껴진다는 반응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영상은 SNS를 통한 전파력을 이용해 공유되기 쉽다"면서 "젊은 층들이 접근하기 쉬워 광고 채널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