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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건설업 다 죽는다..SOC예산·적정 공사비 확보해 달라" 호소

기사입력 : 2018년05월31일 14:41

최종수정 : 2018년05월31일 16:30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국민호소대회 70년만 개최
한국 건설비용 ㎡당 163만원 최저..미국 433만원, 일본 369만원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당사 직접 방문..대국민 호소문 전달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전국 건설인 7000여명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와 적정 공사비 확보를 요구하고 나섰다.

31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에 소속된 건설관련 17개 단체와 기타 5개 단체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국민호소대회를 열었다. 대국민호소대회는 건설업계 70년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것이다.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SOC 예산 축소는 인프라 공급 불균형과 노후화를 초래해 국민 생활에 위협을 가하게 될 것"이라며 "제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건설문화 정착으로 공공시설물의 품질과 국민의 생활안전이 더이상 위협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공사비가 절반 수준에 불과해 건설현장 재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도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한국의 ㎡당 건설비용은 163만원으로 미국 433만원,  일본 369만원에 비해 크게 낮다. 지난해 건설업 재해율은 0.84%로 전산업 재해율 0.48%를 크게 웃돌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전국 건설인 대국민호소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회원들은 국민들에게 건설업계의 현 상황을 호소하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와 적정 공사비 확보를 요구하고 나섰다. 2018.05.31 leehs@newspim.com

또 건설업계는 노후시설 개선이 필요하고 안전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데도 SOC 예산은 삭감되는 추세여서 안전 우려도 높다고 지적했다.

이번 대국민 호소문에는 적정공사비 지급을 위해 △낙찰률 10%포인트 이상 상향 △사회 인프라 예산 확대 △300억미만 공사 표준시장단가 적용 배제 △탄력적 근로시간제 활성화 △법정 제수당 반영을 요구했다.

앞서 건설업계는 수차례 걸쳐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지난 16일 건설업계는 공사비 정상화 탄원 호소문을 낭독하고 대국민호소대회를 예고했다. 

대국민 호소대회에 참여한 7000여명의 전국 건설인들은 '국민안전 위협하는 저가발주 개선하라', '헐값발주 안전위협 낙찰율을 상향하라', '건설산업 고사한다 적정원가 보장하라', '지역경제 파탄난다 SOC 확대하라'구호를 외치며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으로 행진했다.

또 100여명으로 구성된 정당 방문단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당사를 직접 방문해 대국민 호소문을 전달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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