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4차산업'에 매몰된 국토부, 해외건설 컨트롤타워 산업부로 넘어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적자수주 지양하고 4차산업 접목해야 한다는 국토부
정작 건설사 '효자' 사업은 산업부가 챙겨
해외인프라공사 신임 사장도 한전 출신 선임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해외건설 수주를 총지휘할 컨트롤타워가 모호하다. 

국토교통부가 해외건설 산업 체질개선을 개선하겠다며 4차산업에 집중하는 사이 건설사들의 먹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챙기고 있다. 

정부차원에서 해외건설 수주를 종합지원하기 위해 새로 설립하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신임 사장도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전력공사 임원출신이다. 소규모이긴해도 해외건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한 공공기관의 수장이 전력 플랜트 업무 밖에 하지 못한 한국전력 임원출신이 맡게 된 상황. 더욱이 해외건설 주도권을 산업부에 내어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외 플랜트건설 현장 전경 <사진=뉴스핌 포토>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해외건설정책이 사실상 공백에 빠진 상태다. 

우선 국토부는 최근 해외건설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신임 사장으로 한국전력 출신 허경구씨를 선임했다. 

허경구 신임사장을 선임한 배경은 우리나라가 수주하고 있는 대규모 해외사업 중 발전‧에너지분야 사업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설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 290억달러(한화 약 31조3700억원)중 199억달러(약 21조5300억원)를 발전소, 화학공장과 같은 산업설비 분야에서 수주했다. 

도로, 철도와 같은 전통적인 토목과 건축공사 부문에서는 51억달러(약 5조5100억원)를 수주했다. 

허경구 신임사장은 한전에서 해외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주요 발주처인 해외 에너지공기업을 상대로 굵직한 사업을 따낸 경험을 갖추고 있다. 

허 사장은 삼성물산에서 고문을 보낸 당시도 건설부문이 아닌 상사부문에서 프로젝트사업부 고문을 맡아 사실상 국토교통부는 물론 건설업계와도 큰 인연이 없다. 

국토부는 해외인프라공사 수장으로 에너지‧플랜트 전문가를 선임하고 정작 4차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대통령 순방 후 베트남에 교통인프라협력센터를 설치하고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첨단 공항, 스마트시티와 같은 첨단 교통, 스마트인프라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 사이 건설사가 수주에 목을 매는 에너지‧플랜트 분야는 산업부가 전면에 나서 지원하고 있는 상황. 

지난 2일 아랍에미레이트(UAE)‧베트남 정상 순방 계기로 발굴된 주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제1차 민관협의회는 국토부도 참여했지만 산업부 주관으로 열렸다. 

산업부는 지난달 'UAE·베트남 프로젝트 민관 전략회의' 회의를 열고 25개 사업을 집중 관리해 프로젝트를 따낸다는 세부 계획까지 세웠다. 

산업부가 집중 관리하기로 한 UAE, 베트남 중점 프로젝트 <자료=산업부>

정유사업이나 발전사업은 해외 공기업이 발주처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과 같은 우리나라 공기업이 나서서 사업을 조율하고 수주까지 한다. 

당연히 사업 수주를 위해 에너지 공기업 주관 부처인 산업부의 역할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최근 해외건설시장은 개별 기업이 대응하기에는 힘든 국가 대항전 성격을 띠고 있다. 해외인프라공사를 설립하는 이유도 해외수주를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국토부의 해외건설정책은 적자수주를 지양하고 4차산업을 접목해야 한다는 정치적인 정책에 매몰돼 있어 해외인프라공사가 제역할을 수행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에너지·플랜트 분야와 달리 도로, 철도와 같이 전통적인 토목공사 해외수주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부족했다는 방증이다"며 "4차산업과 같이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성은 맞지만 실현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가 해외인프라공사를 국토부 산하로 설립하기로 하면서 국토부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라며 "하지만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 무역보험공사는 산업부, 산업은행은 금융위원회, 국제협력단은 외교부 산하로 힘있는 해외건설 지원기관은 모두 흩어져 있어 국토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