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사상 최초 '트위터'로 정상회담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식통로 대신 SNS 공개 '화제'..'언론 불신' 드러낸 듯
백악관·국무부 대변인 역할 대체...'유명무실' 논란 예고
"외교적 절차 무시" 지적도.."협상 주인공은 나" 과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던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공개했다. 그것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개최될 것"이라며 "우리 둘은 이번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트위터 발표는 기존 외교 관례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것이다. 외교관례상 정상회담 일정 발표는 양국의 긴밀한 조율 끝에 공동으로 발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상회담의 장소나 일시에 대한 발표 형식도 기존에는 백악관 대변인이나 외교안보 보좌관이 발표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모든 예상을 보기 좋게 깼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수차례 주요 일정이나 결정을 트위터에서 발표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지난 3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해임이나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해임이 대표적이다. 신임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의 등용 역시 트위터에서 처음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인 소통 통로 외에 자신의 SNS를 중요한 수단으로 쓰고 있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언론과 대립각 세운 트럼프...주류 언론 대신 SNS로 직접 소통
   '예측불허' 언행으로 논란 부추겨...향후 북미회담서 'SNS 외교' 전개할지 주목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모습은 지난 대선 당시부터 이어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주요 언론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를 양산한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에는 자신을 비판하는 백악관 출입기자들의 출입증을 박탈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가짜뉴스가 넘쳐나고 있다. 경제와 그 밖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가 이뤄내는 엄청난 성공에도 불구하고, 나에 관한 네트워크뉴스의 91%가 부정적"이라며 "언론이 썩었다면 왜 그 언론과 함께 열심히 일해야 하는가? 출입증을 빼앗을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트위터를 통해 '외교 이슈'를 독점했다. 모든 일정과 진행과정, 발표 예고 등을 트위터에서 진행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을 데리고 10일 오전 2시(현지시간) 워싱턴DC 외곽 앤드루 공군기지에 도착한다는 사실과 자신이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는 것도 SNS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의 환영식 7시간 후 더 큰 소식을 전한다.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트위터를 통해 밝힌 것이다. 외교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모습을 대중들에게 직접 알리려 하는 모습이 SNS 마케팅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SNS 발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국무위원장(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 최강 부원장 "주도권 보여주려는 것, 앞으로도 예상하기 힘든 행동 계속될 것"
    박휘락 정치대학원장 "언론으로부터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 성과 나올 수도"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기중심적' 언행에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외교 행보'에 미칠 영향은 두고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한 마디로 모든 관심을 자기가 받겠다는 것인데, 내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상적인 외교관습으로는 해석과 예상이 힘든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 부원장은 이어 "한번 협상이 이뤄지면 잘못된 협상이라도 부정하기 힘들 것"이라며 "자신이 전반적인 밑그림을 그려놓고 디테일한 전술은 볼턴 보좌관이 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스스로 실패했다고 인정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실패 시 극단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휘락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의 평가로부터 자유롭게 행동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재산도 많기 때문에 정치자금에서도 자유롭다. 따라서 트위터를 통해 주요 이슈를 발표하는 것은 기존 언론이 전부 가짜뉴스만 만들어낸다는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박 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젊었을 때도 굉장히 능력을 발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외로 잘해주지 않을까 싶다"며 "트롬프 대통령이 존 볼튼이나 폼페이오 등 참모들을 능력 위주로 등용하는 것을 보면 성과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