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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 절약 꿀팁' 모르면 호갱?… 소비자 차별에 불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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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쥬씨 등 케이터링, 같은 건물도 배달비 받아
"프랜차이즈 동일상품, 가격 천차만별" 불만 고조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교촌치킨이 이달부터 배달비 유료화를 본격 도입하면서 외식업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쏠린다.

소비자들은 배달비가 보편화되지만 가맹점이나 배달 어플리케이션(앱)마다 다른 가격 정책에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차별받은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치킨·피자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분식·도시락·디저트·커피 등 대다수 업체들도 배달서비스에 가세해, 배달비 보편화에 대해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다.

◆ 동일 치킨 포장 1.8만, 앱 최대할인 1.6만, SNS주문은 2.3만원+배달비

서울 서대문구의 도미노피자 매장과 교촌치킨 납품차량의 모습(참고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지난 1일부터 배달비 2000원을 추가로 받고 있다. 배달비용 변수가 생기면서 온라인상에는 가격 정책을 문의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교촌치킨의 경우 동일 제품이라도 주문 방식이나 배달서비스 이용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교촌 허니콤보를 포장 주문하면 1만8000원이지만, 배달 주문하면 2만원, 배달앱 할인(최대 4000원)을 적용하면 1만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톡 쿠폰 주문에선 세트(허니콤보+웨지감자·콜라 포함)만 구매 가능하고, 2만3000원에 배달비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최저가 주문 방식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직장인 A씨는 "평소에는 편리하게 전화 배달 주문을 시켰는데 SNS에서 주문 방식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배달앱 할인도 최대한 이용하고 있지만 평일에는 주로 방문 포장을 하는게 실용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20대 직장인 B씨도 "외식 물가가 많이 올라 부담스럽다"면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같은 제품인데 더 비싸게 내고 먹으면 당연히 손해보는 기분이라서 일일이 따져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 커피, 아이스크림도 '배달비'.. 보편화되는데 비공식화로 소비자 차별 유발

다른 업체들은 가맹점 임의로 배달비를 올리거나, 최소 주문금액을 올리는 방식 등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달 배달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설빙은 배달비 4000원(지점별 상이)을 책정했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2000원이다. 같은 시기에 배달서비스를 도입한 생과일 전문점 쥬씨는 최소 주문금액 1만원에 배달비 2000~4000원을 적용한 상태다. 배스킨라빈스도 4000원 안팎의 배달 비용을 받고 있다.

최근 커피빈도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최소 주문기준을 음료 20잔으로 공지했다. 스몰사이즈 아메리카노(4800원)를 기준으로 9만6000원 이상 주문해야 배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엔제리너스는 배달앱을 통해 주문이 가능한데 최소 금액은 1만2000원이다.  

이처럼 본사에서 배달비를 공식화 하지 않다보니 지역·지점마다 천차만별이다. 또 배달비 적용이 사실상 가격인상 꼼수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 방문 포장시 적용됐던 할인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에선 배달원 인건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배달 비용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 "프랜차이즈 본부도 배달비 도입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의 한 보쌈매장에 붙어있는 방문포장 할인문구(참고사진) <사진=뉴스핌>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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