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홍준표 사퇴 안하면 중대 결심"…탈당 예고한 강길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라" 사퇴 촉구
홍준표 "엉뚱한 명분 내걸지 말고 조용히 나가라"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강길부 자유한국당 의원이 홍준표 대표의 언행을 문제삼으며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입당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를 향해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당 대표의 품격 없는 말에 공당이 널뛰듯 요동치는 괴벨스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전쟁과 핵무기의 위협에서 한반도 운명을 바꾸어 놓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 당 대표가 보여준 언행은 실망을 넘어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홍 대표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발언에 대해 "오죽하면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가 홍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려 반성을 촉구했겠냐"며 거세게 비난했다.

이는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홍 대표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한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강길부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 최상수 기자>

홍 대표 '독단적' 공천권 행사에 갈등.."이번주까지 사퇴 안으면 중대결심" 

그는 이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라.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으로 당의 위상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보수 진영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이번 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내가 중대 결심을 하겠다. 홍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4선 중진인 강 의원은 최근 울주군수 공천에 한동영 예비 후보의 전략 공천을 강력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갈등을 빚었다. 이에 대해 "유독 울주군만 당협위원장인 저의 의사는 존중되지 않았고 결국 경선으로 결정됐다"며 탈당까지 시사한 바 있다.

강 의원이 실질적인 공천권을 행사해야 하는 당협위원장임에도 제대로 된 권한을 행사하지 못해 불만이 쌓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 막말로 상처받은 후보 많아..지원 유세할까봐 걱정하는 상황까지"

그는 "자유한국당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는 공천 과정에서 당 대표의 막말로 인해 상처받은 후보가 있다"며 "그 막말이 결국 후보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당 대표가 지방선거에 지원 유세를 올까봐 걱정하는 상황마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강 의원이 당분간 무소속을 유지하다 민주당으로 입당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민주당 입당' 관련 질문에는 "민주당과 접촉한 적 없다"며 "탈당하게 되면 당분간 무소속으로 있겠다"고 입당설을 부인했다.

홍 대표 "조용히 나가라" 일축.."탈당과 복당 몇번째 하는 거냐" 경고

반면 이날 당 공천에 대해 반발하며 대표직 사퇴를 요구한 강 의원을 향해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엉뚱한 명분 내걸지 말고 조용히 나가라"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자신이 밀었던 군수가 공천되지 않았다고 탈당하겠다고 하던 분이 명분이 안되니 남북 관계를 명분으로 내걸고 탈당하겠다고 한다"며 "울주군수는 모두가 합의해서 경선으로 선출된 후보다. 엉뚱한 명분 내걸지 말고 조용히 나가라. 탈당과 복당을 지금 몇 번째 하는 거냐"고 비판했다.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강 의원은 18대 한나라당, 19대 새누리당 소속이었으며 20대 국회에서는 바른정당에 입당한 후 다시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j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