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재입주 꿈꾸는 개성공단 기업들… "3일 TF 발족"

기사입력 : 2018년04월30일 16:13

최종수정 : 2018년04월30일 16: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한용 "5월 3일 20여명의 태스크포스(TF) 발족"
30일 비공개 비대위 월례회의서 TF인선·방향 논의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123개사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재입주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에 나선다.

이미 123개 입주기업 가운데 96%(101개사)는 재입주 의향을 밝힌 상황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방북신청 등 사전 준비작업을 위해 오는 5월 3일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

30일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에 따르면 비대위는 이날 오후 4시 비공개 월례회의를 열고 다음 달 3일 태스크포스(TF) 발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한다.

개성공단 위치도(현대아산의 최초 개발계획안). 황해북도 개성시 봉동리(서울 60㎞, 평양 160㎞, 북방한계선 1.5㎞) <자료=통일부>

지난 27일 남북정상이 2007년 ‘10·4 선언’에 담긴 경제협력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하면서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은 "20여명 정도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는 5월 3일 발족할 계획"이라며 "TF는 개성공단 재입주를 위한 시설점검 등 준비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물산 대표이사인 신한용 비대위원장은 누구보다도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신 비대위원장은 "희망이 크고 기대도 많이 하고 있다"며 "북미 정상화담까지 가봐야 확실해지겠지만 한 달 후면 개성에 연락사무소를 두는 등 엊그제 남북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절차들이 차근차근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이 중소기업에는 경쟁력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신한물산은 개성공단에서 철수하고 매출이 30% 감소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중소기업에는 개성공단이 경쟁력이 있다고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워도 몸을 추스려서 다시 가려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지방으로, 해외로 이전한 기업들이 개성공단에 들어가려면 또 투자를 해야 하기에 개성공단에 처음 들어갔을 때처럼 정부의 장기 및 저리의 금융지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재입주를 희망한 기업 79.4%는 '개성공단이 국내·외 공단 대비 우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입주 희망 사유를 설명했다. 투자여력 고갈로 개성공단 외 대안이 없다’는 이유도 10.3%에 달했다. 개성공단의 경쟁력으로는 ‘저렴한 인건비(80.3%)’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 기업의 98%는 ‘현 정부 임기 내 개성공단이 재가동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최윤규 중소기업중앙회 산업통상본부장은 “개성공단 재개 및 확대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 구체화 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ohnew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