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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영업이익률 56%...삼성전자, 연말까지 반도체 덕본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26일 14:12

최종수정 : 2018년04월26일 14:12

반도체 영업이익률 56% 육박…"D램 고용량‧고부가 제품 덕"
2Q "메모리 타이트한 수급…IM은 마케팅↑로 실적 둔화"

[서울=뉴스핌] 김지나‧조아영 기자 = 삼성전자 1분기 실적에서 효자 노릇을 한 것은 '반도체'였다.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호황이 올해 1분기 한 풀 꺾일 것이란 일각의 우려를 비웃기라도하듯 D램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은 이어졌고, 반도체 실적 역시 호조세를 이어갔다.

2분기도 반도체 부문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1분기 선전한 스마트폰 등 IM 부문은 다소 둔화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콜라보' …영업익 15.6조 달성

삼성전자가 26일 발표한 1분기 영업이익 15조6400억원은 삼성전자 분기 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특히 DS 부문의 반도체 영업이익률은 '꿈의 이익률' 50% 선을 훌쩍 넘어 56%에 육박했다. 지난 24일 SK하이닉스가 발표한 1분기 영업이익률 50% 보다도 높다.

반도체 부문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전사 영업이익률을 26%로 끌어올렸다. 전분기 23%에 비해선 3%포인트 개선된 실적이다. 전년 동기 20%보단 6%포인트 더 높다.

DS 부문에서 낸 영업이익 11조7600억원은 증권가에서 추정한 예상치보다도 4000억원 가량을 웃돌았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이 주효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PC향 범용제품 DDR4(4Gb 512Mx8_2133MHz) 기준으로 3월말 3.81달러를 기록, 작년 말 3.59달러보다 6% 올랐다.

낸드플래시(128Gb 16Gx8 MLC 기준) 가격은 작년 9월말부터부터 3월말까지 6개월 동안 꾸준히 5.7달러 선을 이어갔다.

삼성전자 측은 "낸드 모바일용 수요가 둔화됐지만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에 따른 고용량 솔루션 제품들의 수요 견조세가 지속됐다"면서 "D램의 경우 11라인의 생산 제품 전환으로 전분기 대비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32GB 이상 고용량 서버 D램과 고부가 제품 시장에 집중해 실적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IM 부문은 연초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9과 S9+ 조기 출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된 신제품 판매 대수는 시장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단 삼성전자가 이동통신사에 판매한 신제품 양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IM 부문 영업이익은 3조7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선 2%포인트, 전분기에 비해선 1%포인트 이익이 늘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CE 부문 실적은 예상과 비슷하게 나왔지만 DS와 IM 부문의 영업이익이 생각 보다 좋게 나왔다"면서 "특히 IM의 경우 예상치보다 수치가 훨씬 웃돌았는데 갤럭시S9이 조기에 출시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2Q 반도체 '맑음' IM은 '흐림'

향후 삼성전자 실적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언제까지 반도체 호황을 누릴수 있는가'다.

1분기 기준 전사 영업이익에서 반도체 부문의 비중은 74%에 육박한다. 그만큼 전사 실적에서 반도체 부문이 중심에 섰다는 의미다.

반도체 부문이 업황 등락에 많은 영향을 받는 만큼 업황 전망이 향후 삼성전자 실적에 지표가 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까지 메모리 반도체 수급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세원 삼성전자 전무는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은 일부 완화되겠지만 타이트한 수급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며 "단순히 외형 성장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탄력적인 캐파 운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낸드플래시 시장 전망에 대해선 "하반기 가격이 안정화되고, 서버 및 모바일 수요는 견조하게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타이트한 수급은 완화될 것이고, 업체 응용처별로 수급 상황이 상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선 긍정적인 메모리 반도체 수급 상황을 전재로 두고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해 장미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63조4621억원, 영업이익 15조80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 1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IM 부문은 2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태 삼성전자 상무는 IM 부문 전망에 대해 "2분기에는 1분기에 비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이익은 줄 것"이라며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요가 위축되며 2분기에는 더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해 (판매 둔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근창 현대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와 유사한 정도로 나올 것"이라며 "3분기에는 디스플레이 패널 쪽 수요가 회복되고 실적이 좋아지며 영업이익이 17조원대로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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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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