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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바카라 원전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 노력"

기사입력 : 2018년03월26일 19:59

최종수정 : 2018년03월27일 14:20

"바카라 원전, UAE·중동 최초 원전… 매우 중요한 의미"
모하메드 왕세자, 한국 기술에 전폭적인 신뢰 표명
원전 근무 한국 노동자 격려…"노동자 노고에 성공적 원전 건설 가능"

[뉴스핌=장동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UAE 바카라 원전 1호기 건설이 완료된 것과 관련해 "우리는 바카라 원전 건설 성공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전 수주를 위해서도 노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에서 개최된 UAE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해 "(바카라 원전은) UAE 최초이고 중동 최초의 원전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사막, 고온 등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해외 원전건설의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며 "어제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도 우리 기술에 전폭적인 신뢰를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UAE 원전 1호기는 UAE의 첫 원전이자 한국으로선 첫 수출 원전으로, 우리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전 사업에도 도전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수출한 원전이다"라며 "세계적으로 많은 원전사업이 지연 혹은 중단되는 것과 달리 바카라 원전은 공시 기간 준수와 안전성·경제성 면에서 모범이 된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현재 UAE는 탈석유 시대를 보며 에너지원과 산업구조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올해 말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준공돼 가동되면 세계 원전 중 최초로 3세대 원전의 상업운전과 사막에서의 최초 원전 건설을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카라 원전은 UAE 기초 인프라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미래성장동력 개척에 있어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양국 기술력과 자본이 성공적으로 결합한 바카라 협력 모델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풍부하고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이역만리에서 우리 힘으로 거대한 프로젝트를 완성했다"며 "준공까지 남은 일정도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양국 원전 협력의 첫 번째 결실인 1호기의 성공적인 건설 완료를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양국 정상을 비롯한 정부, 기업, 기관 대표 등 핵심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이어 UAE 원전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현장 노동자들을 찾아 격려했다. 지난 2월 기준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한국인은 2717명이다.

이날 격려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UAE원전 건설에 참여하는 원전 공기업, 시공업체, 주요 기기 등 대·중소기업 노동자 200여 명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2009년 시작된 UAE 원전 건설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것은 많은 한국 노동자들의 노고가 있어 가능했다고 평가하고, 이번 1호기 건설 완료를 통해 우리의 원전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전 세계에 증명한 만큼 후속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격려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노동자들이 원전 건설현장에서 겪었던 사연들을 청취하며 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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