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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통화…'한반도 정세·보호무역' 논의

기사입력 : 2018년03월20일 18:07

최종수정 : 2018년03월20일 18:07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정세와 보호무역주의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 4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한반도 상황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트뤼도 총리에게 우리 특사단의 방북 결과 등 최근의 진전 현황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캐나다가 앞으로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만이 아니라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진 성과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이라며 "캐나다는 국제사회의 일원이자 굳건한 동맹으로서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기꺼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또한, 한국과 캐나다 모두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라는 점에 공감했다. 양 정상은 최근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우려를 나타내며 자유무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 통상질서를 지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트뤼도 총리는 최근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해 "캐나다의 경우 철강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졌으나 일시적인 예외"라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과 연계돼 있어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캐나다가 의장국으로서 올 6월 개최하는 G7에서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캐나다가 자유무역이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한국도 동참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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