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광장 ANDA 칼럼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독불장군' 김현종과 산업부 불통교섭본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취임 후 8개월간 브리핑 한번도 안해
관계부처·산업부 내에서도 불통 지적
경제부 최영수 차장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백성을 멀리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이 있다. 나라(정부)가 백성(국민)과 소통을 잘해야 한다는 뜻이다.

임기 내내 '불통(不通)'으로 일관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에게 너무도 큰 고통을 주었고 자신도 비참한 말년을 맞았다.

MB정부 시절 외교통상부도 특유의 독선과 불통행정으로 '외통부'라 불렸고 '광우병 사태'를 자초하기도 했다. 중차대한 현안에 대해 보도자료 몇 장으로 가름하거나 언론브리핑도 외면하기 일쑤였다.

문재인 정부 들어 통상업무가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됐지만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보면 과거 외통부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관가에서 김현종 본부장은 '독불장군'으로 통한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통상업무 특성상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력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김현종 본부장은 부처와의 협업보다 청와대와의 소통만 중시한다는 게 관가의 시각이다.

독불장군 김현종 본부장이 최근 미국의 철강관세 조치에 대해 속수무책으로 한계를 드러내자 관가에서 안타까움보다 고소하다는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산업부 내에서도 갈등이 적지 않다. 차관급이나 대외적으로 장관급인 그의 모호한 직급은 장점으로 작용하기보다는 산업부 내에서 장·차관과 잘 융화되지 못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통상부문 인사권을 놓고 이인호 차관과의 불화설은 관가에 널리 알려져 있다.

물속의 기름 같은 존재이나 산업부 내에서 그를 인내하며 지켜보고 있는 것은 조직 확대의 불쏘시개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통상교섭본부를 장관급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자 '전투'에서 패한 통상본부는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

김현종 본부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언론을 기피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8월 초 취임 이후 8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그는 브리핑을 한 번도 안했다. 기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마지못해 티타임을 가진 게 전부다. 그것도 대부분 국민의 알권리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늘어놨다.

이 같은 언론 기피 행태는 전임 우태희 산업부 2차관 시절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우 차관은 매월 정례브리핑을 통해 언론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했고 이를 바탕으로 굵직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풀어갔다.

수장 김현종 본부장의 태도가 불통이니 다른 고위직들도 닮아가는 모양이다. 대부분 고위 간부들이 언론과 소통하기보다는 본부장 입맛을 맞추는데 여념이 없다. 과거 외통부 시절처럼 부실한 보도자료 몇 장에 그치거나 뒷북 브리핑으로 면피하는데 급급하다.

상황이 이쯤 되면 백운규 장관과 경제수석은 대통령께 통상본부장의 해임을 건의해야 한다. 잘 난 본부장 하나 때문에 자칫 통상교섭본부 전체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 일각에서는 '전투 중에 장수를 바꿔서야 되겠냐'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부하장수와 소통하고 백성을 존중하는 장수일 때 얘기다. 오만과 독선에 빠진 장수는 전투는 물론 전쟁까지도 패하게 한다.

김현종 본부장은 이제라도 스스로 사임하기 바란다. 그게 싫다면 중차대한 사명과 국민의 알권리를 존중하고 언론 앞에 나서기 바란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