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갈길 바쁜데"...한국GM 노사, 3차 임단협도 빈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불투명한 R&D 비용, 군산공장 폐쇄 입장 공방
희망퇴직 접수 마치는 3월2일 이후 재협상

[뉴스핌=한기진 기자] 한국GM(제너럴모터스) 노사가 2월의 마지막 임금단체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이만 확인한 채 성과없이 끝났다. 연구개발(R&D)비용을 처리하는 불투명한 회계 등 과거 문제가 제기됐지만 최대 관심사인 임금구조 개편이나 신차개발 등은 논의되지 못했다. 양측은 희망퇴직 접수 마감일인 내달 2일 이후 다시 만나기로 했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경기도 부평공장 대회의실에서 카허카젬 사장과 임한택 노조위원장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임금단체협상을 벌였다.

한국GM노조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공장폐쇄 철회, 구조조정 저지, 30만 일자리 지키기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이번 협상 주제는 지난 2차 협상 때와 마찬가지로 경영현황에 대한 설명회였다. 현안인 임금구조와 신차 등 경영정상화 방안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15년간 연구비용 7조2000억원을 미국 GM본사에 지불했는데 이 규모면 신차 10대를 연구할 수 있는 비용”이라며 그 돈이 어디 쓰였는지 사측의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2010년 GTO(GM의 글로벌연구센터)협약에 의해 GM의 글로벌 연구개발로 정책이 바뀌었다”면서, 구체적인 설명이 어렵다고 했다. 그러자 노조는 “GTO 협약에 의해 우리가 개발을 하면 우리가 생산해야 함에도 GM의 허락을 받는 건 잘못된 것”이라며 “모든 비용이 이런 식으로 빠지는 상황에서 노사 신뢰를 운운하는 건 잘못됐다”고 했다.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 회사 입장도 요구했다.

사측은 “군산공장의 조합원에게 불가능한 희망(회생 가능성)을 주는 건 잘못된 것이라 폐쇄를 결정했다”면서 “전 공장으로 희망퇴직을 확대한 것은 모든 조합원이 군산공장 폐쇄 이후로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이런 식의 교섭은 무의미해 앞으로 노사가 신뢰할 수 있는 교섭을 원한다”는 발언을 끝으로 교섭을 마쳤다.

한편 사측은 노조원이 아닌 간부급 임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전무급 이상 임원을 35%, 상무와 팀장급 임원을 20% 감축하고 현재 36명인 외국인 임원 수도 절반인 18명까지 줄이는 내용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