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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마켓 리더] 미래에셋대우, 셀트리온헬스케어 IPO 성공...바이오시밀러 활성화 기여

기사입력 : 2018년02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2월13일 12:00

미래에셋대우, 제 6회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 '베스트IB상' 수상
"셀트리온헬스케어 IPO, 자본시장 전 영역에 걸쳐 활성화 효과"
국내 기관 뿐 아니라 해외 대형기관의 적극 공모 참여에 의미

[뉴스핌=우수연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을 주관함으로써 국내서 생소하던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었어요. 단순한 IPO딜을 넘어 자본시장 전 영역에 걸쳐 활력을 불어넣었던 딜이라고 봅니다."

뉴스핌이 13일 주최한 '제6회 캐피탈마켓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에서 미래에셋대우가 베스트IB상을 수상했다. 기승준 미래에셋대우 ECM 본부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은 IPO라는 하나의 IB 상품을 넘어 리테일, 법인 및 국제, 자산운용 영역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에너지를 받는 계기가 된 상장이었다"며 상장 과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뉴스핌 제6회 캐피탈마켓대상시상식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베스트 IB상을 수상한 기승준 미래에셋대우 ECM본부장(오른쪽)이 시상자로 나선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미래에셋대우가 주관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 이후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IPO 당시 공모금액만 1조88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사상 최대의 공모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주관사로서 국내 및 해외 대형기관의 적극적인 공모 청약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앞서 제일모직 상장 이후 해외투자자들의 국내 IPO 공모 청약은 종종 있었지만 해외 기관중에서도 소형 기관들이 일부 투자를 집행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에선 미래에셋대우의 적극적인 사전 NDR과 해외 IR을 통해 해외 유명기관들의 수요예측을 이끌어냈다. 지난 7월 셀트리온헬스케어 IPO 수요예측 결과 3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국내 운용사의 경쟁률이 13.38대 1, 해외기관의 경우 5.55대 1을 나타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해도 미래에셋대우는 합병 이슈로 인해 IPO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약진했고 결국 미래에셋대우가 지난 한 해 1조6000억원 가량의 IPO 규모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 때 1위 탈환의 주역이 바로 1조원이 넘는 셀트리온 헬스케어.

다만 대어급 IPO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과정에서 진통도 있었다.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 부담과 회계처리 방식에 대해 논란이 일면서 증권선물위원회가 '주의'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기 본부장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금의 회계방식을 채택하게 된 사정을 알게될 것"이라며 "해외기관 투자자들도 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모주 청약에 적극 나섰다"고 회고했다.

지난 9일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1만9000원으로 공모가(4만1000원)대비 19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올해도 미래에셋대우 ECM본부는 카페24, 젠바디를 포함해 최소 15건 이상의 기업을 상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 솔루션 업체인 카페24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으로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테슬라 상장이란 적자 기업이라도 매출 성장성이 검증된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승인해주는 제도다.

아울러 기 본부장은 "올해는 카페24 외에도 본격화가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의 수혜 기업을 적극 발굴해 성과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기승준 미래에셋대우 ECM 본부장 프로필

-1968년생, 연세대 심리학과 졸업
-1995~2001 한국투자증권
-2001~2006 미래에셋증권
-2016~현재 미래에셋대우 ECM 본부장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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