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인터뷰] 이진수 아이로보 대표 “재무설계 로보 내놓을 것"

기사입력 : 2017년12월18일 14:47

최종수정 : 2017년12월18일 17:07

운용사 재직 시절 재무설계‧퇴직연금 사업 등 꿈 꿔
중·장기적으로 퇴직연금·OCIO사업 진출 계획
온라인 마케팅 강화…직접 판매 규모 늘린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국내에 출시된 지 만 2년. 프라이빗뱅커(PB)를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비슷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본래 취지와는 달리 대중화의 길은 여전히 멀다. 금융당국이 비대면 가입을 허용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업계 안팎에선 제대로된 자산관리 서비스가 없다는 지적도 끊임이 없다.

이진수 아이로보투자자문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의 핵심은 운용이 아니라 재무설계라고 했다. 이 대표는 "각 개인의 상황에 맞춰 생애 주기 전반의 재무설계를 하고, 그 결과에 맞춰 자산을 로보어드바이저가 자산을 운용하는 형태가 진짜 로보어드바이저"라며 "내년 상반기에 재무관리 서비스를 출시를 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엔 재무설계를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없다.

이진수 아이로보 대표 /이형석 기자 leehs@

아이로보는 밸류시스템자산운용에서 로보어드바이저 관련 사업을 특화해 분사한 핀테크 업체다. 아이로보가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 1차 테스트베드를 통과했다. 현재는 KB국민은행과 미래에셋대우, 동부증권 등과 연계해 일임 상품을 판매중이다. 현재 일임과 자문형 상품을 포함한 수탁고는 약 40억원 수준.

이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의 주 타깃 연령대인 20~30대에게는 수익률보다 재무설계의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자산이 많지 않을 때는 수익률이 중요하지 않다"며 "금융자산과 인적자산을 더한 것이 각 개인의 자산의 합이라고 한다면 젊은 시절엔 금융자산 수익률에 집중하기 보다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보단 전문가의 재무설계를 통해 체계적인 자산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내년부터는 로보어드바이저 직접 판매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이 대표는 "기존의 금융권 판매 채널도 유지하지만,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투자자를 직접 찾아오게 하거나 거점 등을 정해서 직접 판매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현대투신과 푸르덴셜, 한화자산운용 등을 거친 퀀트 전문가다. 한화운용을 나오기 전까지는 액티브 퀀트(계량분석) 펀드로 국민연금에게 약 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위탁 받아 운용하는 매니저로 일했다. 이 대표는 이 경험을 살려 향후 퇴직연금(DB형)과 외부위탁운용(OCIO)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그는 "한화운용 재직 당시 퇴직연금(DB형)을 LDI(부채연계투자) 전략으로 운용하는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등 개인투자자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을 운용하고 싶은 꿈이 있었다"며 "아쉽게도 당시 구체화되진 못했지만 중장기적으로 아이로보에서 퇴직연금과 OCIO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