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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즐라탄이 밝힌 펩과의 악연.... 맨시티는 EPL 통산 최다 15연승 新기록

기사입력 : 2017년12월14일 10:33

최종수정 : 2017년12월14일 10:33

맨유의 즐라탄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악연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 AP/뉴시스>

맨유 즐라탄이 밝힌 펩과의 악연.... 맨시티는 EPL 통산 최다 15연승 新기록

[뉴스핌=김용석 기자] 맨체스터 더비에서 패한 맨유의 즐라탄 이브라모비치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의 악연에 대해 밝혔다.

두 사람은 2009년 바르셀로나 시절 감독과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사이가 틀어져 즐라탄이 AC 밀란으로 이적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즐라탄은 자신의 자서전을 비롯, 기회가 있을때마다 과르디올라를 비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앙숙관계가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즐라탄의 맹공에 대체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자아(에고)가 높은 즐라탄이 자신의 전술에 사사건건 트집을 잡아 함께 할수 없었다”고 밝힌바 있다.

맨유 즐라탄은 12월13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즐라탄은 “첫 6개월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하지만 갑자기 과르디올라가 시스템과 전술을 바꾼 후로 나하고는 맞지 않았다. 그래서 과르디올라에게 따져 물었다”고 시인했다.

즐라탄은 당시 “메시 1명을 위해 너무 많은 선수들이 희생하는 것이 아니냐”고 대든 것으로 유명했다. 이에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나만 믿어라. 내가 다 해결할 것이다”고 즐라탄을 안심 시켰다.

즐라탄은 과르디올라가 말과 속이 다르다고 비난했다. 즐라탄은 “과르디올라가 바로 다음 경기에 나를 벤치에 앉히더라. 그냥 참았다. 그랬더니 또 다음 경기에 벤치에 앉히더라. 그가 해결한다는 말은 그런 뜻이었다. 내게 어떤 말의 설명도 없었다. 그 다음 다음 경기도 나는 역시 벤치 신세였다. 그때부터 과르디올라는 내게 말을 시키지도 않고 쳐다보지도 않았다. 내가 방에 들어가면 그가 나가버릴 정도였다.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그때 깨달았다. 물론 과르디올라가 나쁜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정말 미성숙한 사람이다. 어른이라면 문제를 성인답게 푸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미 즐라탄은 자신의 자서전인 ‘나는 즐라탄이다’에서 과르디올라를 ‘겁쟁이’라고 못 박은 바 있다. 이는 당시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패한 후 있었던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과의 말다툼에 따른 것이다. 경기후 즐라탄은 과르디올라에게 ‘지옥에나 가라’는 등 엄청난 독설을 퍼부었다.

즐라탄과 과르디올라는 지난 주 맨체스터비에서 만났다. 팀이 1-2로 패한 즐라탄은 맨시티가 굳건히 리그 1위를 이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즐라탄은 이 경기에서 10분간 활약했다.

‘즐라탄의 절친’ 무리뉴 맨유 감독도 이슈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다시한번 톡톡히 했다. BBC기자에게 “맨시티에 스파이 노릇”을 했다고 분풀이를 한 것이다.

본머스와의 경기전 공식 인터뷰가 발단이었다. 영국 현지매체들이 맨시티와의 경기에만 초점을 맞추자 무리뉴는 기분이 나빠졌다. 무리뉴는 “당신은 본머스를 좋아하지도 존중하지도 않는 것 같다. 본머스가 올드 트래포드에 와서 경기를 뛸만한 팀이 되지도 않느냐”라며 이미 끝난 맨시티전에만 집중하는 언론들에 대해 화를 냈다.

이후 BBC 기자가 맨유와 맨시티 선수들간의 경기후 충돌에 대해 묻자 무리뉴는 쏘아 부쳤다.
무리뉴는 “누구를 왜 징계하느냐 내 생각에 당신은 언론이 아닌 다른 클럽(맨시티)를 위해 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의 멀티골, 케빈 더 브라위너,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골로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를 4-0으로 격파, 다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5경기 최다연승 신기록을 써냈다. 이날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즐라탄과 마찬가지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은 무리뉴 맨유 감독. <사진= AP/뉴시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최다 15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사진= 맨시티>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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