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신분당선, 통행량 7년간 예측수요의 절반도 안돼.. 경영상태 '빨간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년간 협약수익 70~80% 지급약정, 기준 50% 미달로 못받아
PF차입금 만기도래, 주주차입부담 증가 '겹겹이 악재'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4일 오후 1시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오찬미 기자] 서울 강남과 경기 정자 구간을 잇는 신분당선의 운임 수입이 2011년 개통후올해까지 7년 연속 예측 수요의 절반에 못 미칠 전망이다.   

정부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 기준인 예측 수입의 50%에 미달해 정부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내년에는 장기대출금의 상환 만기가 도래해 신분당선의 파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와 신분당선주식회사, NICE신용평가사에 따르면 신분당선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매출액은 협약 당시 예상 매출액의 40%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연간 협약 당시 예상 운임수입(매출)의 50%를 넘겨야 하는 정부보조금 지급 조건을 올해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운임 수입이 적은 것은 통행량이 혐약 당시 예측 수요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이다. 협약상 하루평균 이용객 예측 수요는 2013년 27만명, 2014년 29만명, 2015년 30만명이나 실제로는 각각 11만명(41.1%), 12만명(41.9%), 12만6000명(41.0%)에 머물렀다. 

운임 수입이 당초 예상의 30~40%에 그치고 정부 보조금도 받지 못하면서 신분당선은 6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주주들로부터 받을 수 있는 차입금 총 1000억원 가운데 이미 760억원을 썼고 240억원만 남은 상황이다. 신용공여대출금도 1000억 가운데 999억원을 사용해 1억원이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분당선 관계자는 "수입기준이 애초 예측치의 50%를 넘어야 MRG를 받을 수 있지만 무임승차 비중이 16.4%를 차지해 수입이 42%에 머물러 있다"며 "이것만 해결되면 50%를 넘겨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MRG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은 개통 1~5년은 협약 수입의 80%, 6~10년은 70%이다 그러나 협약 수입의 50%에 미달하면 정부가 MRG를 지급하지 않는다. 

신분당선은 정부와 BTO-MRG2 민자철도계약을 체결했다. BTO는 민간 사업자가 직접 시설을 건설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일정기간 사업을 위탁경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민자철도의 사업시행 방식이다.

정부는 BTO방식을 보완할 목적으로 MRG제도를 도입했다. BTO-MRG1 방식은 MRG제도 초기모델로 민간사업자에게 일정기간 조건없이 정부보조금을 제공한다. 반면 BTO-MRG2 방식은 MRG 최소보장기준을 상회할 경우에만 정부보조금을 제공하고 기준에 미달하면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MRG2 제도를 체결한 신분당선은 지난 2011년 영업을 시작한 이후 매년 협약 당시 매출 금액 대비 37~45%의 실적을 거둬 정부 보조금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신분당선의 경영상태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신분당선은 지난 2015년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까지 6년째 당기 순익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윤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신분당선 1단계가 안정화 기간이 지났음에도 MRG 최소보장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유동성 위험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신분당선 3단계(용산~강남) 구간이 완공돼 통행량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실시협약상 예상운임수입도 매년 늘고 있어서 정부 보조금 기준은 같이 상향한다. 

더군다나 정부의 MRG 보장기간도 3년 남았다. 미지급금 상환과 프로젝트 차입금 상환을 위해서는 주주 차입한도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지급금액은 지난 2016년말 기준 877억원이다.

신분당선 관계자는 "(주주들에게)자금 부족분을 이미 추가 요청해 받고 있는데 더 요청하긴 힘들 것 같아 금융 이율을 낮추거나 이자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리파이낸싱 금융약정체결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엔 주주들의 선택만이 남는다. 주주 차입한도를 확대해 파산위기를 넘기든지 아니면 의정부 경전철처럼 파산 선고를 하는 방법이 있다. 다만 앞서 파산 선고를 한 의정부 경전철이 의정부시로부터 초기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어서 셈법이 복잡한 상황이다.

신분당선의 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두산건설(지분율 29.03%), 대림산업 (9.71%), 대우건설(9.71%), 동부건설(4.85%), 코오롱글로벌(4.85%), 태영건설 (4.85%), 포스코건설(4.85%), 한국인프라이호투융자회사(17.50%), 한국산업은행(10.98%), NH농협은행(3.67%)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지난 5월 파산선고를 받은 의정부 경전철도 BTO-MRG2방식으로 운영됐다. 의정부 경전철 역시 개통 후 안정화 기간이 지났지만 MRG 보장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해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했다. 결국 주주차입금으로 자금을 마련하다가 한도가 소진돼 지난 5월 파산신청을 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